▲지난해 2013 라이즈업 코리아 818대회에 참석한 청소년들이 일제히 두 손을 들어 ‘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라이즈업 제공

올해로 11회를 맞는 2014 라이즈업코리아 대회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라이즈업무브먼트는 올해 대회를 오는 8월 10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한다. 특히 올해 대회는 날짜상 각 교회에서 중·고등부 여름 수련회에 참여하고 ‘삶의 현장’으로 돌아온 후, 다소 식은 마음을 추스르고 다시 한 번 결단을 다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4년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이래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전도 축제로 자리매김한 ‘라이즈업코리아 대회’는 일회성 집회가 아닌, 전국에서 일어나는 현장 사역의 에너지를 결집하여 더 큰 에너지로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 ‘대형집회는 복음을 전하는 전도집회여야 하고, 동원이 아닌 자발적 참여가 바탕이어야 한다’는 분명한 목적 아래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라이즈업코리아 대회는 지난해 제10회 대회까지 매년 5만명 이상의 청소년들이 시청 앞 광장 등에서 뜨거운 찬양과 기도, 말씀으로 ‘자신을 개혁하고 세상을 바꿀 것’을 결단해 왔다.

대회에서는 오후 6시 지역 예선을 거친 지역 교회 중·고등부와 기독동아리 학생들의 경연대회인 ‘청소년 페스티벌’이 준비돼 있다. 이후 오후 7시부터 라이즈업워십밴드와 함께하는 뜨거운 찬양, 이동현 목사가 선포하는 복음 메시지가 이어진다. 또 울랄라세션, 포맨(4Men), 라이언 등 연예인들이 찬양과 간증으로 청소년들에게 비전을 심어줄 예정이다.

라이즈업무브먼트는 지난 6월 20일 킥오프(Kick-off) 행사를 통해 현재 청소년 사역의 상황 속에서 대회가 갖는 의미를 설명했었다. 이들은 “한국교회가 절체절명의 위기의 순간을 맞고 있는데, 하나님 나라와 교회의 부흥을 위해 야성 있는 그리스도인을 길러내는 일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라이즈업무브먼트 이동현 대표는 “라이즈업 사역의 핵심은 ‘더 깊은 골방으로, 더 넓은 광장으로’로 설명할 수 있다”며 “신앙이 증명돼야 할 곳은 교회가 아니라 세상으로, 우리는 현장 속에서 세상과 소통하는 그리스도인들을 길러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한 번의 행사가 아닌, 지속적 부흥운동으로 이어가기 위해 지역교회를 살릴 방법들을 내놓았다. 먼저 5년전부터 실시중인 교회 섬김 프로젝트 ‘투게더 이벤트’는 교회 중·고등부 인원 100명 미만의 중소형 교회들이 신청하면 참여자들을 위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대회 이후에는 라이즈업무브먼트 홈페이지에 간증을 올린 교회 중 1곳에 악기나 음향장비를 지원하고, 다른 10교회에도 음향 장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지역 교회들이 대회를 전도집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모든 홍보물(현수막 포함)들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새벽, 서울시청을 바라보며 기도하는 청소년들. ⓒ라이즈업 제공

이동현 목사는 “2004년 첫 대회 이후, 울산·수원·제주·광주 등 국내 도시들과 태국·일본·필리핀·인도·인도네시아 등 해외로 전도집회들이 번져나가 수많은 청소년들에게 복음이 전해졌다”며 “앞으로 라이즈업 사역을 통해 사람이 더 깊게 세워지는 것과 더 넓게 복음이 전해지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부흥사를 살펴보면, 진정한 부흥이 일어나는 때는 가장 밑바닥을 치는 순간”이라며 “고난과 어려움이 있다는 것은 새로운 역사가 일어난다는 증거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대회를 비롯해 곳곳에서 일어날 라이즈업 사역 속에서 청소년들과 청년들의 에너지를 축적해, 한국교회의 부흥을 이끌어 갈 수 있길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준비를 맡은 청소년들과 청년들은 대회 50일 전부터 집회 장소인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매일 아침 6시 30분부터 7시까지 기도회를 갖고 있다. 이들은 대회 준비 시기가 아닐 때도 전국 11개 지부 주최로 동일한 시간에 도시의 중요한 곳에 모여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를 실시하고 있다.

문의: 02-431-1907, www.riseup.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