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욱 목사.
▲설동욱 목사.
사람은 살아가면서 세 가지 질문을 하게 된다. “나는 누구인가? 왜 사는가? 어떻게 살 것인가?” 이 세 가지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다면 인생을 가장 사람답게 사는 자가 될 것이다. 내가 누구인지 온전히 들여다 본다는 것은 세상 기준으로는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상대를 통해 나를 들여다 보기 때문이다. 그것은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객관적이지 않고 잣대가 될 수 없다. “왜 사는가?”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목표에 따라 달라진다. 돈을 벌어 부자가 되기 위해 산다든지, 명예를 위해서 산다든지, 개인의 목표가 다르기에 이 또한 객관적이지 않고 잣대가 될 수 없다. 그리고 자기 목표에 따라 어떻게 살 것인가도 달라진다. 그러므로 세상에서 나는 누구인가를 정의하기란 불가능하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께서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시는지, 나를 얼마나 귀한 존재로 보시는지에 따라 나의 존재가치가 달라진다고 말씀하신다. 내가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로마서 8장 7절에 보면 “하나님의 자녀이면 하늘의 모든 것을 받을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었다”라고 말씀하셨다. 내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확신이 있으면 왜 사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는 분명해진다. 본향에 가기 위해 살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사는 것이 가장 후회 없는 삶이 될 것이다.

설동욱 목사(예정교회 담임, 목회자사모신문 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