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욱 목사(예정교회 담임, 세계복음화협의회 대표회장).
▲설동욱 목사.
‘리더십’이란 리더가 배를 목적지까지 이끌고 가는 능력을 말한다. 미국의 심리학자 에이브러햄 매슬로우는 인간의 욕구 단계설에서 “타인에게 인정과 존중을 받으려는 것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라고 말했다. 누구나 리더가 되기를 원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요즘은 리더의 자질이 많이 바뀌고 있다. 과거의 스파르타식이나 일반적으로 컨설턴트하는 시대가 아니라, 리더도 인정받기 위해 함께 참여하고 동행하는 ‘소통이 리더’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러다 보니 봉사하는 자리에 기업의 회장도 함께한다. 과거처럼 지시하거나 지도하는 게 아니라, 상대의 잠재력을 발휘하는 과정의 동반자가 되어 그 사람 내부에 존재하는 문제의 답과 능력을 끌어내는 일종의 프로세스다.

요즘은 한 개인의 지성보다 집단지성이 더 효과적이기 때문에, 함께하고 소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교회도 마찬가지다.

성경적 리더십의 동기는 사역과 봉사인데, 혼자의 힘으로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성경을 통해 권위를 나타내야 한다. 권면하고 가르치며 생활 가운데 예수를 의지하고 성령의 도우심으로 사는 작은 예수의 모습이 나타나야 영적 권위가 세워진다. 예수의 리더십은 바로 종으로 오신, 섬김과 겸손이기 때문이다.

설동욱 목사(다산 예정교회 담임, 남양주시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