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송 쓰루 포스터
청소년 미혼 한부모 창작뮤지컬 ‘heshe태그(히쉬태그)’가 카운터테너 루이스 초이, 뮤지컬 배우 이선근, 이랑서 등과 함께 시즌2로 돌아온다. 공연은 CJ아지트 대학로에서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 관람 신청은 CJ나눔재단 블로그를 통해 가능하다.

‘Love Song through(러브 송 쓰루)’라는 주제로 준비된‘ heshe 태그’ 시즌2는 엄마로써 당당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자존감 회복과 미혼 한 부모에 대한 왜곡된 편견 및 차별을 극복하고자 기획된 창작 뮤지컬이다. 이번 공연은 변화된미래를만드는미혼모협회 인트리와 벨라뮤즈㈜가 주관하고 CJ나눔재단이 주최한다.

인트리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어린 나이에 찾아온 소중한 생명을 위해 조금은 다른 길을 선택한 청소년 미혼 한 부모가 생계와 양육을 책임지는 부모의 역할을 홀로 수행하기까지의 과정을 담는다. 공연은 ‘출산 가방’, ‘벚꽃 엔딩’, ‘엄마가 딸에게’, ‘가요는 몰라도 타요는 알지’, ‘나의 노래’, ‘학교가방’ 총 5개의 시놉시스로 구성되며, 미혼 한 부모가 실제 경험하며 느꼈던 사회적·심리적 어려움, 삶의 모습, 꿈과 사랑의 이야기 등을 담아낸다.

특별히 시즌에서는 ‘카리넬리’ ‘어린왕자’에서 열연했던 카운터테너 루이스 초이와 뮤지컬 배우 이선근, 신인 배우 이랑서가 함께 하고, 이밖에 강민선, 김명지, 박소영, 조가영이 무대에 오른다. 또한 뮤지컬 ‘더 픽션’, 연극 ‘왕복서 간’ ‘청백광전’의 윤상원 연출과 뮤지컬 ‘어린왕자’ ‘리틀잭’ ‘난설’ ‘광염소나타’의 음악감독 겸 작곡가 다미로가 참여해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수개월 전부터 뮤지컬 작업에 참여한 강민선은 “작년에 스태프로 참여했었다. 모두에게 행복했던 작업인 만큼 금년에도 꼭 참여를 하고 싶었다”며 “나와 우리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뿌듯했다. 우리를 좀 더 당당한 사회의 일원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우리의 이야기가 끝이 아닌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지난 2013년 시작된 인트리는 연극 ‘마이 스토리, 마이 플레이’, 창작뮤지컬 ‘소녀, 노래하다’ 등을 공연,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한 동방사회복지회 해피맘과 ‘카페 인트리’ 오픈식, 미혼모 출산휴가 캠페인, CJ도너스캠프 헬로드림 사업으로 청소년 미혼모 상담사 양성교육 등을 진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