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1천만 기독교 지도자 발대식
▲발대식이 진행되고 있다.

'통일포럼 추진위원회(공동대표 김승규 전 국정원장, 박흥국 상명대 교수)' 주최로 기독교 지도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바로세우기를 위한 1000만 명 서명운동' 발대식이 지난 19일 잠실 롯데호텔 사파이어홀에서 개최됐다.

주최 측에서는 1,000만 명 서명운동 취지에 대해 "한국에는 134년 전 미국 선교사들에 의해 복음이 전파됐고, 선교사들에 의해 개화(改化)가 이뤄졌으며, 일제 치하로부터 독립을 쟁취하고, 대한민국 건국과 6·25 전쟁, 새마을운동과 민주화까지 모든 과정에서 선교사들의 도움이 컸다"고 밝혔다.

또 "특히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는 건국 대통령 이승만을 미국으로 초청, 그곳에서 조지 워싱턴 대학, 하버드 대학, 프린스턴 대학에서 박사학위까지 공부하는데 도움을 주었을 뿐 아니라, 미국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기독교 입국론을 세우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고, 이후에도 한미동맹을 통한 대한민국 건립과 발전에 원동력을 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한국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고, 국민소득 3만 달러와 세계 경제 10위권에 올라서게 하는 쾌거를 이뤘지만, 근자에 북한의 핵무기와 종북 좌파, 동성애와 차별금지법, 그리고 이슬람으로 인해 국가가 무너질지도 모르는 긴박한 위험 상황 가운데 놓여 있다"며 "그야말로 건국정신이 뿌리채 흔들리고, 굳건한 한미 동맹도 위험한 상태"라고 우려했다.

이에 "한국의 1,200만 성도들은 앞으로 선교대국을 이루고, 대한민국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1,000만 서명운동을 펼쳐야 한다"며 "우리는 올해 내로 저명한 미국 목회자 50여명을 초청해, 이 주제와 걸맞는 포럼을 연속적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행사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기호 목사), 한국기독교연합(대표회장 이동석 목사), 한국부흥사협의회, 민족복음화운동본부, 21개 교단장 연합회, 전국장로연합회, 전국여전도연합회, 전국평신도지도자협의회 등에서 공동 주최할 계획이라고 한다.

1,000만 서명을 하는 구체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시도를 반대한다. 둘째, 한미 동맹을 위협하는 정책을 반대한다. 셋째, 친동성애·동성혼 법제화를 반대한다. 넷째, 국가 안전보장을 위협하는 이슬람을 반대한다. 다섯째, 반기독 입법을 반대한다.

서명은 각 지역별과 교회, 단체와 교단별로 접수하고 있다. 온라인 서명(http://sign.ldrpost.com)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