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리언스침례신학교 한국어부(디렉터 최봉수 교수, 이하 NOBTS) 졸업감사예배 및 종강예배가 12일(월) 오후 5시 슈가로프한인교회(담임 최봉수 목사)에서 드려졌다. 뉴올리언스침례신학교 한국어부에서는 올해 7명의 학사와 9명의 석사 졸업생이 배출됐다.

이날 예배에는 재학생 및 졸업생 가족, NOBTS 동문들이 참석해 서로를 축복하고 은혜를 나누는 교제의 장이 됐다.

이 자리에서 말씀을 전한 조지아주한인침례교회협의회 권석균 회장(지구촌교회)은 "밧줄에는 매듭이 있어야 잡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 갈 수 있다. 졸업은 이 매듭과 같은 것이다. 졸업 후 목회 혹은 선교, 기관 어느 곳으로 가든 하나님께서 축복하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권석균 회장은 또 "현재의 삶에 충실하라.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우월한 존재가 아닌 유일한 존재로 부르셨다. 하나님께서 우릴 디자인하셨다.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다면 하나님께서 이루신다. 실패를 두려워 말라. 하나님은 절대 실패하지 않는 분이시다. 반드시 우릴 통해 이루실 것이다. 문제는 우리가 그 손에 붙들리는 삶을 사느냐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권 회장은 "목표를 세우라. '내'가 아닌 하나님이 '나를 통해서' 일하실 수 있도록 하라. 매일 주님을 바라보고 나를 통해 이루시고자 하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라. 분명 나만 잘 할 수 있는 특별한 것을 주셨다. 남과 비교하지 말고 하나님이 주신 것을 기억하라"고 당부했다.

축사를 전한 피터 켄드릭(Peter Kendrick) 학장에 이어 나선 졸업생 조재철 목사는 "NOBTS는 내게 아버지 그리고 어머니 같은 학교이다. 모든 것에 감사하다. 목회를 해 보니 모두가 다 사랑해야 할 사람뿐이다. 우린 때로 교회에서만 사랑이 풍성한 모습을 보인다. 교회에서 뿐 아니라 우리가 가는 곳 어디서나 섬김과 나눔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 안에서 서로를 더욱 사랑하는 학우들이 되길 바란다"고 답사를 전했다.

뉴올리언스신학대학원은 공식인가된 신학교 중 세계에서 가장 큰 신학교 중의 하나로, 모든 과정이 SACS (The Southern Association of College and Schools)와 ATS (The Association of Theological Schools in the United States and Canada)에 의해 공식 인준돼 있다. 또한 미 남침례교단의 지원을 받고 있어 학비가 저렴한 편이다. 한국부의 경우 태풍 카트리나로 인해 조지아 마리에타 지역에 '피신'해 오면서 신설됐으며, 그 때부터 한국인 목회자 양성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시작했다. 현재 한국어 학부과정과 신대원 과정 (M.Div.), 목회학 박사과정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