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트리 전시 모습. ⓒC채널 제공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트리 전시 모습. ⓒC채널 제공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전시 모습. ⓒC채널 제공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개막식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채널 제공
'2016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주최로 12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개막식'이 개최됐다.

이번 페스티벌은 환하게 밝아진 청계광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어수선한 시국 속에서 평화와 위로의 빛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막식은 페스티벌 대회장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원로)와 준비위원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서울시 하승창 정무부시장, 감리회 전명구 감독회장,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박성호 목사, 이동현 경향신문사 사장, 백석예술대 김영식 총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개막식에서 전명구 감독회장은 "이번 페스티벌이 힘들고 지친 한국 국민들을 진정 위로할 수 있는 희망의 불빛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회장 김삼환 목사는 "시국이 어려울수록, 축제를 통해 소외되고 외롭고 홀로 된 주변 이웃들을 돌보는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주변에서 흔히 마주치는 성탄트리와 차별화 된 이번 성탄트리는 광장을 가득 채운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고 있다. 이번 트리는 정형화된 틀을 뛰어넘는 작가적 상상을 구현했다고 한다. 세상과 인류를 위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구원의 선물을 디자인 모토로 삼아, 선물 박스들을 쌓아 올려 트리로 구성한 것.

LED전구를 활용한 루미나리에의 단순 화려함을 지양하고, 관객을 배려하는 소통의 장으로 전광판을 트리 각 면에 배치하여 '영상을 담은 트리'로 제작됐다. 성탄과 새해의 희망적 이미지를 담은 영상들이 트리에서 나오게 된다.

또 청계천변을 4개 구간으로 나누어 총 1.2km 구간을 각각 테마존으로 지정하였다. 찰스장, 델로스 등 팝 아티스트들을 통해 종교성과 비기독교인들을 동시에 배려한 작품들로 청계천변을 채웠다.

준비위원장 소강석 목사는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비기독교인들에게도 자연스럽게 예수 탄생의 의미를 전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특히 서울을 찾은 외국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와 추억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페스티벌에서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두고 알브레히트 뒤러(1471-1528, 독일) 등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판화, 조각가의 동판화 특별전시도 광교갤러리 쪽에 마련했다. 널리 알려진 '기도하는 손' 외에 동판화 50여점을 선보이고있다.

이번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은 이날 점등식을 시작으로 오는 2017년 1월 1일까지 총 21일간 진행되며, C채널방송과 경향신문, 아가페문화재단, 백석예술대가 공동 주최한다.

문의: 02-3153-1050, www.cfinseou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