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미래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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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의 한 마을에 8명의 아이들이 예수를 영접한 후 무슬림 가족들로부터 '이단자'로 간주돼 심한 구타를 당하고 집밖으로 쫓겨났으며, 이들에게 그리스도를 알려준 목사는 분노한 극단주의 무슬림들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았다고 모닝스타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9세에서 16세였던 아이들은 파워게이트교회의 브라이언 무키사 목사와 만난 후 기독교로 개종했다.

예수의 사랑을 새롭게 발견하며 기쁨에 넘쳤던 그 아이들은 순진하게 부모에게 회심 사실을 알렸다. 그러나 그들은 부모의 격렬한 반응에 충격을 받을 뿐이었다. 아이들의 부모는 이들을 구타했고 (교회)예배에 참석하는 것을 금했다.

부모들과 다른 구성원들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무리를 지어 파워게이트교회에 가서 불을 질렀다. 그 방화범 중 한 명은 심지어 무키사 목사를 죽이겠다고 협박까지 했다.

무키사 목사는 현재 위치에서 약 6마일(약 9.7km) 떨어진 곳으로 교회를 옮기라는 강요를 받았다.

이들은 무키사 목사에게 "당신의 교회 활동은 이 지역에서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며 "만일 당신이 우리 마을을 떠나지 않는다면, 우리는 곧 당신의 생명을 앗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무키사 목사는 (그가 보호하고 있는) 아이들 중 다수가 여전히 부모의 구타로 생긴 상처에서 회복 중이라고 말했다. 그들은 현재 임시로 옮기게 된 교회에 대피해 있다.

모닝스타뉴스는 "그 부모들은 그 아이들을 이단자로 간주하고 완전히 의절했다"며 "아이들이 그리스도를 선택하면서 부모로부터 분리되는 것을 받아들이도록 애쓰는 것을 도와주며 기도해 줄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모닝스타뉴스는 또 "한 무슬림 여학생의 아버지가 자신의 딸을 그리스도께 인도했다는 이유로 한 고등학교 남학생을 날카로운 금속 흉기로 공격해 심각한 두부(頭部) 손상을 입혔다"고 전했다.

지난 6월에는 한 무슬림 아버지가 기독교로 개종하고 라마단기간 금식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자신의 9살 된 아들을 나무에 묶고 불을 지른 일도 있었다.

지난 3월에도 어느 어린 기독교 개종자가 아버지와 삼촌에게 심한 구타를 당하고, 집이 방화를 당한 사건이 있었다.

엔세라라는 이름을 가진 그는 모닝스타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기독교로 개종했는지 물으셨을 때, 저는 그리스도를 부인할 수 없었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그 물음에) 저는 충만한 기쁨으로 단언적으로 '네!'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때 지팡이를 갖고 있었던 삼촌이 등을 심하게 내리쳤고, 아버지는 제 셔츠를 붙잡으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셔츠가 갈갈이 찢기고 등에 피를 줄줄 흘린 채 간신히 탈출했습니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