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에서 꿈과 희망 전해줄 지도자 선택되길”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미래목회포럼 2024 부활절 메시지

▲취임식 후 꽃다발을 받은 이상대 이사장과 이동규 대표. ⓒ크투 DB
▲취임식 후 꽃다발을 받은 이상대 이사장과 이동규 대표. ⓒ크투 DB

미래목회포럼(대표 이동규 목사, 이사장 이상대 목사)이 ‘2024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했다.

‘부활의 산 소망이신 주님을 찬미합니다’라는 제목의 메시지에서 미래목회포럼은 “사망 권세 이기시고 승리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기쁨이 이 땅 모든 이들에게 충만하길 기원한다”며 “어둠과 고통에 갇혀 갈 곳을 잃어버린 이 나라와 민족이 부활의 산 소망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빛으로 인도되길 소망한다. 깨어지고 부서져 흐트러진 마음들이 하나로 모여서 거대한 꿈과 희망의 열매로 맺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빠진 오늘, 우리는 모든 욕심과 집착과 탐욕을 버리고, 스스로 낮아져 죽고 또 죽음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산 소망을 몸소 체험해야 한다”며 “죄와 사망, 흑암의 권세를 모두 물리치고 부활하셔서 우리에게 기쁨이 되신 부활의 주님을 열렬히 찬미하며, 고통과 절망에서 건져냄을 받길 간절히 간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부활 생명으로 거듭나 각종 분열과 갈등의 지긋지긋한 굴레를 끊고, 화합과 일치의 본을 보여야 한다”며 “가장 낮은 자의 모습으로 섬김의 본을 보이고, 강도 만난 자들을 위해 선한 사마리아인의 성품을 본받아 이 땅의 소외된 이웃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야 한다. 우리가 세상을 깨우고, 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온전한 메시지를 전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미래목회포럼은 “2024년 부활의 아침, 이 땅 모든 전쟁이 멈추고 평화의 울림이 온 천하에 울려 퍼지길 기도한다. 여전히 서로를 향해 위협하고 있는 남과 북의 대치상황이 하루라도 빨리 복음통일로 끝이 나길 소원하고, 멀리 북한 동포들 역시 주님의 부활의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염원한다”며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이상기후 현상이 줄어들고, 모든 생명체가 공생하며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꿈꿔 본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4.10 총선에서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살리고, 도탄에 빠진 우리 국민에게 다시 꿈과 희망을 전해줄 수 있는 지도자가 선택되길 기원한다. 인구 소멸의 길로 가고 있는 대한민국이 다시 힘차게 도약해, 결혼율과 출산율 모두 상승곡선을 그리길 간절히 소망하고, 세계 경제 10위를 넘어서 더 높은 단계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자유민주주의가 만개하고, 부정과 비리, 부당이 사라지며 정의와 공의, 진리가 살아 숨 쉬는 살기 좋은 대한민국이 되기를 열망한다. 무엇보다 성장 동력이 멈춰버린 한국교회가 본질로 돌아가 오직 주님만 바라보면서 나아가길 바라고, 영적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메시지 전문.

부활의 산 소망이신 주님을 찬미합니다
미래목회포럼 2024 부활절 메시지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11:25~26)

할렐루야!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승리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기쁨이 이 땅의 모든 이들에게 충만하길 기원합니다. 어둠과 고통에 갇혀 갈 곳을 잃어버린 이 나라와 민족이 부활의 산 소망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빛으로 인도되길 소망합니다. 깨어지고 부서져 흐트러진 마음들이 하나로 모여서 거대한 꿈과 희망의 열매로 맺어지길 기대합니다.

2024년 오늘 온 세상은 인류의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대속의 제물이 되어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의 희망 대신, 분열과 갈등, 다툼의 울부짖음으로 가득합니다. 화해와 평화의 노랫소리는 들리지 않고, 고통과 절망, 절규의 외침만이 공허하게 울리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은 첨단시대에 인간의 잔혹함을 재확인시키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창조질서는 끊임없이 파괴되었고, 그 결과 인간의 죄 된 모습은 부메랑이 되어 각종 기후위기를 초래하며 인간의 삶의 터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가뜩이나 둘로 나뉘어 슬픈 역사를 이어가고 있는 우리나라 역시 각종 분열과 갈등의 파고로 진통을 앓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남과 북, 진보와 보수, 동서의 갈등(지역)은 물론, 세대, 남녀, 노사, 빈부, 장애인과 비장애인 등 수많은 갈등의 간극이 점점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정부와 의사들의 양보 없는 전쟁이 치러지고 있으며, 그뿐만 아니라 장기적 경기침체는 당장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되어 결혼 적령기를 높이고 출산율을 급격히 낮추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차별금지법, 건강가정기본법, 인권정책기본법, 주민자치기본법, 채용절차법, 초중등교육법, 국가인원위원회법 등 악법들이 평등이라는 교묘한 가면을 쓴 채 우리의 삶을 피폐의 지름길로 가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여야는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 아픔과 슬픔을 어루만져주기 위한 노력보다는 여전히 네거티브 선거로 임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어느 하나 성한 곳이 없이 상처투성이입니다.

이처럼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빠진 오늘, 우리는 모든 욕심과 집착, 탐욕을 버리고, 스스로 낮아져 죽고 또 죽음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산 소망을 몸소 체험해야 합니다. 죄와 사망, 흑암의 권세를 모두 물리치고 부활하셔서 우리에게 기쁨이 되신 부활의 주님을 열렬히 찬미하며, 고통과 절망에서 건져냄을 받길 간절히 간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부활 생명으로 거듭나 각종 분열과 갈등의 지긋지긋한 굴레를 끊고, 화합과 일치의 본을 보여야 합니다. 또 가장 낮은 자의 모습으로 섬김의 본을 보이고, 강도 만난 자들을 위해 선한 사마리아인의 성품을 본받아 이 땅의 소외된 이웃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세상을 깨우고, 바른길로 갈 수 있도록 온전한 메시지를 전해야 합니다.

2024년 부활의 아침, 이 땅의 모든 전쟁이 멈추고, 평화의 울림이 온 천하에 울려 퍼지길 기도합니다. 또 여전히 서로를 향해 위협하고 있는 남과 북의 대치상황이 하루라도 빨리 복음통일로 끝이 나길 소원하고, 멀리 북한 동포들 역시 주님의 부활의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염원합니다.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이상기후 현상이 줄어들고, 모든 생명체가 공생하며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꿈꿔봅니다.

아울러 4.10 총선에서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살리고, 도탄에 빠진 우리 국민에게 다시 꿈과 희망을 전해줄 수 있는 지도자가 선택되길 기원합니다. 또한, 인구소멸의 길로 가고 있는 대한민국이 다시 힘차게 도약해, 결혼율과 출산율 모두 상승곡선을 그리길 간절히 소망하고, 세계 경제 10위를 넘어서 더 높은 단계로 성장하길 기대합니다. 마찬가지로 자유민주주의가 만개하고, 부정과 비리, 부당이 사라지며 정의와 공의, 진리가 살아 숨 쉬는 살기 좋은 대한민국이 되기를 열망합니다. 무엇보다 성장 동력이 멈춰버린 한국교회가 본질로 돌아가 오직 주님만 바라보면서 나아가길 바라고, 영적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기를 소망합니다.

대표 이동규 목사
이사장 이상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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