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음교회
▲학술제가 진행되고 있다. ⓒ새음교회
구리 새음교회 부속 새음학교(이사장 이문장 목사) 제8회 학술제가 지난 9월 9일(토) 새음교회 목민홀에서 개최됐다.

새음학교는 12년제 기독교 대안학교로, 2005년 개교 이래 ‘세상을 살리는 하나님의 일꾼’이라는 교육 목적으로 공교육의 대안을 제시해 왔다.

각자 관심 분야를 택하여 한 학기 동안 연구하고 이를 소논문으로 작성하고 발표하는 새음학교 대표 커리큘럼인 도제배움에 대해 이해리 새음학교 교장은 “주도적 탐구로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찾아가는 진로 탐색 활동이자 살아있는 배움의 장”이라며 “학생들의 진로 탐색뿐 아니라 대학 입시에서도 힘을 발휘하는 교육과정”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도제배움에서는 생물학 및 화학 등과 같은 기초 과학 분야 및 최근의 화두인 AI와 기후변화 등 응용과학 분야뿐 아니라 공연 연출 및 마스코트 제작 같은 예술 분야까지 다양한 연구가 진행됐다.

8회째를 맞는 새음학교 학술제에서는 도제배움에서 최종 선발된 우수 연구자 4인이 AI, ESG, 유기화학, 직업윤리를 키워드로 진행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항공조종사의 직업 윤리를 연구한 임재혁(고2) 학생은 “이번 연구를 통해 소명에 대해 깊게 고민하면서 항공조종사에 대한 진로 확신을 갖게되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학술제에는 새음학교 관계자들뿐 아니라 많은 인사들이 참석해 학생들의 노고에 격려를 표했다. 전문가 패널로 참석한 한국능률협회 황인화 컨설턴트는 “도제배움을 통해 자신의 진로 탐색뿐 아니라 세상에 기여하기 위해 고민하는 새음학교 학생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고신대 강진구 교수는 “지속적으로 자신의 흥미 분야를 탐구하되, 융합의 시대에 걸맞게 각자 관심사를 통합해 공동연구를 진행해 볼 것”을 독려했다.

이 외에도 이날 새음학교 교육박람회가 열려 그간 학생들의 배움의 결실을 소개하고, 중고등과정 신입학 및 편입학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