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선교지로 돌아가 짐을 나누고 싶습니다!”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최근 폭력 사태 발생한 인도 현지 사역자의 간절한 기도편지

▲난민캠프에서 지내고 있는 쿠키족의 모습. ⓒ현지 사역자 
▲난민캠프에서 지내고 있는 쿠키족의 모습. ⓒ현지 사역자 

점점 피해의 여파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큰 교회들이 전소가 되어 헌금이 줄어서 5개 주(아쌈주, 서벵골주, 구하와티, 임 팔 외곽지역, 아루나찰 프라데시주)에서 파송한 선교사님들이 철수를 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입니다.

이제 현지가 조금씩 열리면서 놀라운 사진과 동영상들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인도 강폭피 지역의 파이누엘 마을에서 가족 중 남자들은 죽이고 조카딸과 숙모의 옷을 벗기고 폭행을 하고, 성희롱을 하고, 그리고 성폭행을 한 후 풀어 주었습니다.

기독교인들 동네는 불태우고 남자 성도의 목을 잘라서 대나무 울타리 밖에 걸었습니다. 성폭행한 동영상이 트위터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나가면서 공분이 일자, 사건이 발생한 지 3개월 만에 모디 총리가 범인들을 색출하여 처벌하라고 명했습니다.

모디 총리가 마니푸르 주지사에게 “이제 그만하라”(Stop) 한마디만 하면 됩니다. 그러나 내년 총선을 앞두고 힌두교 근본주의자들인 구국결사대(RSS)와 여당 인도국민당(BJP) 등 강성들로 인해 전혀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 가닥 희망이 있는 것은, 인도 정부와 쿠키족 민족의 대표가 자치주를 설립하는 것에 관한 대화를 시작한 것입니다. 마니푸르주 인구가 293만 명입니다. 그런데 힌두가 41.39% 1,212,727명이고, 기독교 인구가 41.29%로 1,209,797명입니다.

힌두와 기독교 인구가 반반이므로 자치주가 되길 바랍니다. 선교지로 돌아가 무거운 짐들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완벽하게, 완전하게, 평화를 주시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1. 불태운 교회 221개
2. 불태운 성도들의 집 4,000채(어떤 방송은 7,000채라고도 함)
3. 불태운 순교자 약 200명
4. 불태운 마을 73개(160개 이상 마을이라고도 함)
5. 난민 70,000명 이상(아쌈주에서는 20만 명이라고 발표함)

▲난민 캠프에서 지내고 있는 쿠키족들의 모습. ⓒ현지 사역자 
▲난민 캠프에서 지내고 있는 쿠키족들의 모습. ⓒ현지 사역자 

▲난민 캠프에서 지내고 있는 쿠키족의 모습. ⓒ현지 사역자 

▲난민 캠프에서 지내고 있는 쿠키족의 모습. ⓒ현지 사역자 

▲난민 캠프에서 지내고 있는 쿠키족의 모습. ⓒ현지 사역자 

▲난민 캠프에서 지내고 있는 쿠키족의 모습. ⓒ현지 사역자 

1. 쿠키 기독교 소수민족을 위한 중보기도

시간이 지나면서 난민들이 먹는 것, 마시는 것, 입는 것들이 없어 어려운 상황입니다. 약이 필요하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아래의 10가지 기도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1) 절망 가운데 있는 쿠키 기독교인들에게 절망이 변하여 희망이 되게 하옵소서!
2) 전소된 221개 교회들을 회복시켜 주옵소서!
3) 전소된 성도들의 집 4000 채를 회복시켜 주옵소서!
4) 전소가 된 마을 73개를 회복시켜 주옵소서!
5) 7만 이상의 난민들을 위로해 주옵소서! 흩어진 가족들의 아픔을 치유하여 주옵소서! 흩어진 가족들이 다시 만날 수 있게 하옵소서!
6) 난민들에게 먹을 것, 마실 것, 입을 것과 필요한 약들을 주옵소서!
7)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저들에게 먹을 것, 마실 것, 입을 것을 공급할 수 있게 하옵소서!
8) 나무와 갈대로 난민들의 집들을 건축할 수 있게 하옵소서!
9) 난민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닭, 염소, 돼지, 소를 공급할 수 있게 하옵소서!
10) 동역하는 침례교단에서 파송한 선교사가 철수하지 않도록 지켜 주옵소서!
11) 마니푸르주에서 쿠키족들만 사는 자치주가 허락이 될 수 있도록 하옵소서!
12) 이번 기회를 통해 기독교가 온전하게 설 수 있게 하옵소서!

▲난민 캠프에서 지내고 있는 쿠키족들의 모습. ⓒ현지 사역자 

▲난민 캠프에서 지내고 있는 쿠키족들의 모습. ⓒ현지 사역자 

2. 제자화신학교

7월 17일 학교 수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총장님과 상의 끝에 난민 학생들 6명에게 장학금과 필요한 옷을 제공해 주기로 하였습니다.

1) 학교 수업이 정상화가 되도록 해 주옵소서!
2)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학생들이 돌아와서 공부할 수 있게 하옵소서!
3) 신입생들을 보내 주옵소서!(제가 상의한 미조람주 롱틀라이 학생들이 학교로 와서 공부할 수 있게 하옵소서!)
4) 한국어과 학생들이 열정을 가지고 배울 수 있게 하시옵소서!

3. 인도 새빛교회, 선교사 사택, 안양 사랑선교관, 동선 선교센터 건축

새빛교회 건축을 재개하여 15억의 인도인들을 품을 수 있게 하옵소서! 이번 폭력 사태로 인한 고아와 과부를 예수님의 심장으로 섬길 수 있게 하옵소서!

1) 인도 새빛교회 마지막 건축을 마무리할 수 있게 하옵소서!
2) 사택 건축을 마무리하여 난민들의 고아와 과부를 섬길 수 있게 하옵소서!
3) 선교관 건축을 통하여 고아와 과부들과 함께 공동체를 이루어 나갈 수 있게 하옵소서!(원래 방 12개 건축을 계획했지만, 12개 추가하여 24개로 증설할 수 있게 하옵소서!)
4) 선교센터를 통하여 수많은 인도의 목사님들을 잘 섬길 수 있게 하옵소서!

4. 부부세미나

엄청난 충격을 받은 목사님 부부들을 모시고 위로해 주고 싶습니다. 그분들과 대화하면서 울면 같이 울고, 웃으면 같이 웃고 싶습니다. 아픈 마음들을 함께 나누기 원합니다. 저희 부부들은 이번에 불탄 교회의 목사님 부부들을 오직 하나님의 천사와 같이 예수님 같이 섬기기를 원합니다. “너희를 시험하는 것이 내 육체에 있으되 이것을 너희가 업신여기지도 아니하며 버리지도 아니하고 오직 나를 하나님의 천사와 같이 또는 그리스도 예수와 같이 영접하였도다” (갈 4:14)

5. 중국 코헨 신학교 분교

7월 31일 중국의 가정교회 초청으로 아침 6시부터 8시30분까지 설교하고 인도의 사진과 동영상 보여 주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시 한 번 인도 복구 헌금을 부탁했습니다. 곧 보내오면 공개를 하겠습니다. 다음은 가정교회 목사님들께서 인도의 교회와 성도님들에게 보내오신 위로의 편지 내용입니다.

인도의 친애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저는 중국 광동성 심천에 있는 자매입니다. 우리 교회는 인도에 있는 형제와 자매들을 위해 매일 기도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것은 우리에게도 약속하신 것입니다.
약속 1
(창세기 12:3)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약속 2
(시편 34:7) 여호와의 천사가 주를 경외하는 자를 둘러 진 치고 그들을 건지시는 도다
약속 3
(요한계시록 3:5)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결코 지우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의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

친애하는 인도 기독교인 여러분! 가마는 은을 단련하는 데 있고 용광로는 금을 단련하는 것이지만 여호와는 마음을 단련하십니다. 여호와는 우리의 하나님이시며, 이기는 자, 그분을 신뢰하는 자,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영생을 얻을 것임을 알게 하소서!

하나님은 그를 믿는 인도인 형제·자매들에게 핏줄을 그으시고, 성령의 불꽃으로 인도인 형제·자매들에게 무너지지 않는 성벽을 세우실 것입니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롬 10:13)고 기도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인도의 ·하나님의 영광을 허락하시고, 환경을 보지 말고 하나님께 매달리면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위의 말씀을 주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6. 서남아시아 코헨 신학교 분교

주님께서 너무 훌륭하신 교수님들을 보내주셔서 서남아시아 신학교가 활기있게 운영되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인도 학생 목사님들은 각 주에서 참석해 공부하시면 좋겠습니다. 파키스탄 목사님도 들어오시는데 영어를 하실 줄 몰라서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앞으로 각 나라에서 더욱 주님께서 인정하시는 지도자들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7. 교회 헌당

임팔 외관에 있는 신명교회를 담당하시는 목사님은 메이테이족이십니다. 이번 사건으로 일가친척들이 지금 그분을 얼마나 비웃고 있을까 생각하면 마음이 저려 옵니다. 공사를 막 시작할 때 갔던 이 여성 성도님들이 점심 식사를 준비하여 그렇게 대접하시기를 좋아하시던 모습들이 눈에 선합니다. 평화가 이루어져서 그곳에 살고 있고 있는 메이테이족들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보는 시간이 오기를 간절히 기도하여 주세요!

1) 미조람주 롱틀라이 한별교회
방글라데시아 봄족 난민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마지막 공사를 잘하여 미얀마 난민들도 잘 섬기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2) 마니푸르주
221개 교회들의 재건은 주님 손에 있습니다. 복구되는 과정을 통해 하나님 살아계심을 온 마니푸르주의 사람들이 보게 하여 주옵소서!

8. 중국 치유학교

치유학교는 절대적으로 주님의 인도하심과 치유로만 가능합니다. 주님의 능력에 이끌려서 가기를 원합니다. 집회에 참석하는 자들의 중병을 치유하여 주옵소서!

현지 목사님들께 이틀에 한 번씩 전화가 옵니다. 와이파이가 되는 관공서나 은행 그리고 경찰서에 가셔서 연락을 하십니다. 너무나 답답하니 부족한 저에게 전화를 하여 조금이라도 위로를 받고 싶어 하십니다. 주여 부족한 종을 사용하셔서 저들의 무거운 짐을 함께 나눌 수 있게 하시옵소서! 아멘!

후원계좌: 1006-701-559637 우리은행(예금주: 함께하는교회)
문의: 010-4924-7829 (박동휘 목사)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에디터 추천기사

북한인권정보센터

강제북송 98.9%가 중국서… 10~30대 여성 피해 다수

불법 구금, 강제 북송, 생명권 침해 가장 심각 통신 및 정보 이용 제한, 20년간 44배나 증가 대량학살, 고문, 종교 박해, 강제 낙태 등도 (사)북한인권정보센터(NKDB) 북한인권기록보존소는 10일 『2024 북한인권백서』(이하 백서)를 발간했다. 이는 2020년 이래 4년 만이…

한국기독교영화제 KCFF

제8회 한국기독교영화제, 10월 24-26일 코엑스에서

개막작 폐막작 대상작 할리우드 멘토링 제공 기독교 영화제 정체성 분명히 제8회 한국기독교영화제(Korea Christian Film Festival, KCFF)가 오는 10월 24-26일 3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과 메가박스에서 개최된다. KCFF는 영화라는 매개체로 기독교인들과 비…

시니어 선교대회

2024 시니어 선교대회 개최… “액티브 시니어들이여, 일어나라!”

교회 부흥과 산업화의 중심에 있던 시니어세대 주님 향한 일사각오의 신앙이 가장 중요한 유산 건강·돈보다 주님과 친밀히 동행하는 것이 중요 우리의 싸움은 영적 싸움… 성령의 능력 구해야 2024 시니어 선교대회가 10일 오전 사랑의교회 본당에서 “늙어도 …

‘미국대선과 한반도 평화통일 전망’을 주제로 미래목회포럼

美 대선이 한반도에 미칠 영향과 한국교회의 역할은?

누가 당선되느냐보다 올바른 가치관 갖는 게 중요 건강한 대한민국뿐 아니라 건강한 미국도 필요해 한·미 공통의 주적, 자유문명 위협하는 ‘반기독교’ 이승만 대통령 소개 후 전략 제시 “미국과 한국 공통의 주적은 자유문명을 위협하는 반(反)기독교 운동…

예장 통합 총회 109회기 시무예식

통합 김영걸 총회장 “교단 위기, 사랑으로 헤쳐나갈 것”

“전 총회장, ‘불찰과 부덕, 죄송’ 사과… 같은 마음 총대들의 기도와 협력, 격려 속에 희망의 소리도 올바른 발전 위해 윤리·제도·법적 장치 강구할 것” 예장 통합 김영걸 총회장이 지난 회기 교단을 둘러싼 잡음에 대해 사과하며 “교단이 올바르게 발전하…

한기총

한기총, ‘한국교회의 밤’ 12월 20일 롯데호텔에서 열기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기총)는 지난 8일(화)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 한기총 회의실에서 제35-7차 임원회를 개최했다. 참석 22명, 위임 33명으로 성원이 돼 열린 회의에서는 개회선언, 전회의록 채택, 경과 및 사업보고…

이 기사는 논쟁중

동성결혼

동성 커플 22명, ‘동성혼 허용’ 소송 나서

대법원이 지난 7월 ‘동성 파트너의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한 이후, 친동성애 세력의 전방위적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민단체 모두의결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