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왼쪽부터) 운동본부 박영수 목사가 정기수 목사에게 기념패를 전달하고 있다. ⓒ운동본부
부활절을 맞아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 얻은 새 생명을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웃들과 나누려는 교회들의 소식이 잇따랐다.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 이하 운동본부)는 지난 4월 9일 부활절을 기념하며 전국 4개 교회 528명의 성도가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며 그리스도의 충만한 사랑을 장기부전 환자들에게 전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송파구 수동교회(담임 정기수 목사)는 총 4부에 걸쳐 생명나눔예배를 드리며 이웃사랑을 뜨겁게 나눴다. 정기수 목사는 “생의 마지막 순간 생명나눔을 통하여 이웃의 생명을 연장시키고 새 생명을 선물하는 것은 부활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일”이라며 생명나눔을 권면했다.

이에 성도 171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며 부활의 기쁨을 소외된 이웃에게 흘려보내는 축복의 시간을 가졌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구파발교회 성도들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증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운동본부
같은 날 은평구 구파발교회(담임 김춘곤 목사)도 총 4부에 걸쳐 생명나눔예배를 드리며 부활의 기쁨을 이어갔다.

김춘곤 목사는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통해 우리가 새롭게 태어났듯, 우리 역시 생의 끝자락에 누군가에게 기꺼이 생명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며 생명나눔의 참 의미를 전했다. 이에 성도 240명은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며 장기부전 환자들에게 희망을 선물했다.

앞서 2008년 한 차례 생명나눔예배를 드린 바 있는 구파발교회는 현재까지 575명의 성도들이 생명나눔 운동에 함께하며 소외된 이웃을 섬기고 있다.

이 밖에 염광교회(담임 강태신 목사), 상록수교회(담임 박보규 목사)도 생명나눔예배를 드리며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생명의 빛을 통해 장기부전 환자들의 삶을 밝혔다.

박진탁 목사는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통해 이웃을 보듬고 우리 사회를 사랑으로 채워준 성도들에게 감사하다”며 “성도들의 염원처럼 장기부전 환자들에게도 새 생명이 전해질 수 있도록 생명나눔 사역에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