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정명석 성폭행 피해 여대생, 의사 된 후 낙태 전담” : 교계교단 : 종교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JMS 정명석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화면 캡쳐

검찰과 경찰이 JMS 정명석의 성폭햄 형의 사건과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 중인 가운데, JMS 피해자들의 모임인 엑소더스 전 대표 김도형 단국대 교수가 23일 CPBC(평화방송)에 출연해 JMS 내 충격적인 성범죄 행각을 재차 고발했다.

김 교수는 충남 금산 월명동 수련원 압수수색에 대해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심각성을 파악하고 수색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정명석의 범죄에 도움을 주고 방조했던 공범들, 피해자들을 협박하고 납치하고 테러했던 모든 사실을 제대로 밝혀 엄벌에 처해 달라”고 밝혔다.

그는 “사이비를 넘어 교주라는 사람이 전문적으로 오로지 성범죄만 벌이고, 그 피해자들을 다시 납치하고 폭행하고 테러하는 수준이면, 종교단체와 사이비를 넘어서 범죄단체라고 본다”고 했다.

이어 “핵심 교리 중 하나가 인류의 원죄가 성적인 타락이며, 원죄를 회복하기 위해 정명석이 이 성경의 비밀을 풀었고, 재림예수인 정명석을 받아들여 정명석이 짝지어주는 남녀가 결혼하면 원죄에서 회복된다. 재림주가 짝지어 주는 커플들끼리 결혼하고, 그 과정에서 교단은 엄청난 경제적 이익을 확보한다”고 했다.

특히 ‘정명석의 성범죄로 임신과 낙태를 한 여성들이 적지 않고, 낙태 시술을 받을 산부인과까지 정해줬다는 이야기가 있다’는 질문에 “그러한 케이스를 저도 분명히 확인한 바가 있다. 워낙 은밀하게 이뤄진다”며 “80년대 초반에 정명석이 여자 의대생을 성폭행했고 그 여자가 산부인과 전문의가 됐다. 정명석의 성관계가 워낙 문란하다 보니 그 산부인과로 여성들이 자주 갔었다”고 했다.

그는 “미니스커트를 입고 키가 170cm 넘는 여자들이 수시로 오니, 그 산부인과 의사도 주변 보기에 창피해 아예 월명동(JMS 수련원)에 초음파 기기를 갖다 놓고 정기적으로 가서 여신도들 성병 같은 것을 진료해 줬다. 임신한 여성들이 있으면 자기 병원으로 와서 낙태를 시켰다”고 고발했다.

사회자가 “본인도 성범죄 피해자였는데 나중에 오히려 이를 도와 주는 공범이 된 셈인가. 낙태도 엄연히 범죄였던 시절이었는데”라고 하자, “2000년대 초반 정명석이 한국으로 잠시 돌아와 신도들 앞에서 자기 성범죄를 부인하는걸 보고 그 산부인과 여의사가 ‘이건 도저히 아니다. 저게 사람인가. 저건 마귀다’라며 탈퇴했고, 지금은 혼자 병원을 하는 것으로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워낙 엽기적인 피해사례를 모 언론사가 확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일반인들이 상상할 수 있는 경지를 넘어섰다. 정명석의 범죄행각을 보고 제 귀를 씻고 싶었다”며 “자기 딸이 성폭행 피해를 입어도 오히려 설득시키려 하고 심지어 ‘감사하다’라는 말까지 하니,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지검과 충남경찰청은 23일 오후 2백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JMS 본거지인 충남 금산군 월명동 수련원과 JMS 2인자 혹은 후계자로 알려진 정조은(본명 김지선) 씨가 담당하는 경기도 분당 소재 교회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