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2023 캄보디아 데이터 분석 캠프 기념촬영. ⓒ한동대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는 유네스코 유니트윈 사업의 일환으로 13-17일 캄보디아 프놈펜 한동-아세안 창업혁신센터(Handong-ASEAN Start-up & Innovation Center)에서 캄보디아 대학생을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 캠프’(Data Analytics Camp)를 개최했다.

캄보디아 대학생들을 위한 이 캠프에서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회귀분석, 시뮬레이션 데이터 분석 방법을 오전·오후 세션으로 5일 동안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번 캠프는 참여자 모집 단계에서부터 260명이 넘는 현지 대학생들이 사전 등록을 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캠프에 참여한 핀 리차드(Pin Richard, 파나사스트라 대학) 학생은 “같은 열정을 가진 학생들을 만나 좋은 네트워크를 형성했고, 캠프를 수강할 기회가 없는 신입생들에게 공유할 수 있는 지식을 얻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케인 리상 (Kain Lysang, 국립 경영대학) 학생은 “여성 기업가들을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 캠프에서 배운 데이터 분석 기술이 경력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캄보디아 같은 개발도상국들은 4차 산업혁명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의 활용 및 디지털 기술 적용 관련 역량이 필수적임에도, 전문 교수 인력과 실습 장비가 절대 부족한 상황이다. 한동대는 유네스코 유니트윈 프로그램으로 캄보디아 대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고, 캄보디아 대학교에는 전공도서 및 교육 인프라 구축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캠프 교수진으로 참여한 한동대 김대식·조대연 명예교수는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한동대 컴퓨터공학 전공심화과정 학생들(김현진, 박정훈, 장유진)과 함께 실제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이론 강의와 실습을 진행했다.

5일 동안 6시간씩 진행된 집중적인 캠프 일정이었으나, 현지 대학생 71명(국립 경영대학, 파나사스트라 대학, 라이프대학, 왕립 법경대학, 왕립 프놈펜대학 및 국립 기술대학 등)이 참여하면서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한동대학교는 유니트윈 캄보디아 대학들과 협력프로그램 검토 및 발전방안 강구를 위해 왕립 농업대학, 왕립 법학경제학대학, 파나사스트라 대학 등을 방문하여 총장·학장 등과 공동 교육과정 협의를 진행 중이다.

유네스코 유니트윈(UNITWIN, University Twinning and Networking)은 선진국 대학이 개발도상국 대학들과 네트워크를 통해 개도국 대학 교육 및 연구 기관을 지원, 지식 격차를 줄이고 개발도상국 자립 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목적으로 1992년 유네스코에 의해 창설된 프로그램이다. 한국에서는 한동대학교가 2007년 최초의 유니트윈 주관대학으로 지정됐다.

한동대는 이 외에 국내 최초 OECD 인턴 파견 대학 지정(2008), UN ACADEMIC IMPACT 주관 대학 지정(2011), UN 기탁 도서관 운영 대학 지정(2014), UN NGO 회의 주관 대학(2016), UNAI 반기문 글로벌교육원(IGE) 개원(2019) 등 국제화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