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겨울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착한 일… 딸랑딸랑’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2022 구세군 자선냄비, 서울광장에서 시종식

전국 17개 시도에서 12월 한 달간 거리모금
올해 모금목표 56억, 4m 대형 냄비도 설치
인기 캐릭터 핑크퐁과 호기, 타종 세리머니

▲핑크퐁, 호기 등 캐릭터들과 주요 인사들이 함께한 시종식. ⓒ구세군

▲핑크퐁, 호기 등 캐릭터들과 주요 인사들이 함께한 시종식. ⓒ구세군
한국구세군(사령관 장만희)은 지난 1일 오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2022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을 열고, 올 겨울 자선냄비 거리모금을 시작했다.

올해 자선냄비 거리모금 주제는 ‘이 겨울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착한 일(Ring the Bell of Your Heart)’이다. 거창해 보이는 기부나 후원이라는 단어 대신, 어린이의 시선으로 ‘착한 일’이라는 언어를 사용해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나눔의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서울광장에서 열린 시종식은 구세군 꿈나무 기부자인 어린이의 ‘나눔 동시’ 낭독으로 시작해 여러 내빈들이 나눔 실천에 동참했다.

장만희 구세군 사령관의 시종 선언에 이어 참여한 이들과 다함께 종을 들고 타종 세리머니를 펼치며 종소리를 울렸다. 역사어린이합창단과 구세군 브라스밴드의 문화공연도 펼쳐졌다.

시종식에서는 대통령비서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문화체육관광부 김대현 종무실장, 오세훈 서울시장, NCCK 이홍정 총무 등이 축사와 함께 자선냄비에 성금을 기부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구세군이 있었다”며 “전국 360여 곳에서 4만 5천여 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펼치는 자선냄비 활동은 모든 거리에서 국민이 함께하는 나눔 실천의 생생한 감동 드라마로, 앞으로도 새로운 나눔의 기회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세군 장만희 사령관은 “올해는 자연재해가 많았다. 지쳐 쓰러지고 넘어진 우리 이웃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그들의 손을 잡아주며 대한민국의 따뜻함을 나눠주는 좋은 친구가 되겠다”며 “‘올겨울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착한 일’이라는 메시지를 많은 국민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강승규 수석과 장만희 사령관 부부 등이 어린이와 함께 시종을 하고 있다. ⓒ구세군

▲강승규 수석과 장만희 사령관 부부 등이 어린이와 함께 시종을 하고 있다. ⓒ구세군
특히 올해 타종 세리머니에는 ‘핑크퐁 아기상어’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 메인 캐릭터인 핑크퐁과 호기가 동참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시종식 이후에는 명동, 여의도, 잠실 등 서울 중심가 곳곳에 자선냄비가 설치돼 거리모금이 본격 시작됐다. 광화문 광장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는 4m 규모의 대형 자선냄비도 세웠다.

구세군은 올해 자선냄비 캠페인 목표 모금액을 56억으로 설정하고, 어려움과 위기에 놓인 이웃을 위한 실질적·즉각적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지난 1908년 10월 영국의 허가두 사관과 그 일행이 우리나라에 와서 자리잡은 평동 76번지(현 강북삼성병원 뒤편) 인근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나눔을 테마로 ‘돈의문박물관마을과 함께하는 <구세군 나눔 마을>’을 운영한다. 크리스마스 마켓, 나눔 교육, 업사이클링 전시 등이 진행되며 가족 단위 참여도 가능하다.

자원봉사자(캐틀메이트)들과 함께하는 거리모금은 총 360여 지점에서 한 달 여간 이어진다.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17개 시도 각 지역별 자선냄비 위치는 홈페이지(www.redkettle.kr)를 통해 알 수 있으며, 자원봉사 참여 및 온라인모금, QR기부, 캠페인 참여방법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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