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루케이도 목사
▲맥스 루케이도 목사.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미국의 유명한 복음주의 작가인 맥스 루케이도(Max Lucado) 목사가 “1년 전 대동맥류 진단을 받았을 때, 불안감을 다루는 힘이 정말 밑바닥까지 떨어졌었다”고 고백했다.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위치한 오크힐스교회 담임목사인 그는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와 인터뷰에서 “이제 거의 68세다. 더 젊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 저는 천천히 배우는 사람이다. ‘이 모든 중요한 건강 문제를 피할 것’이라고 생각해 왔다”고 말했다.

그가 대동맥류 진단을 받은 날은 월요일이었다. 그러나 같은 주 목요일 기적 같은 일이 발생했다고.

설교와 책으로 전 세계 수백만 명에게 희망과 격려를 주는 베스트셀러 작가였던 그는 “어느 날 아침 초자연적인 방법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 치유를 받아서가 아니라, 두려움이나 불안이 사라졌다. 그것을 성령님께 돌린다. 나는 기도했고, 응답을 받았다. 이제는 솔직히 말할 수 있다. 나는 두려움 속에 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약물로 인한 ‘심각한’ 감정의 기복을 겪으며 고통받고 있다. 그는 “나는 항상 운이 좋은 사람이었다. 그러나 이 베타차단제를 복용하기 시작했을 때 약간 슬픔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시간을 통해 루케이도 목사는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는 방법을 배웠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타인에 대해 더 큰 연민을 얻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성령님을 더욱 의지하게 되었고, 이는 복이 되었다. 경미하든 심각하든 감정의 기복이나 우울증을 겪고 있는 이들에 대한 연민이 더욱 커졌다”고 했다.

맥스 루케이도 목사는 신간 ‘헬프 이즈 히어’(Help is Here: Finding Fresh Strength in Presence and Power of the Holy Spirit)에서 수십 년간 사역을 통해 성령에 대해 배운 것들을 공유했다.

이 책에서 그는 성령을 알아가는 자신의 여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성령이 가져다 주는 권능, 자유, 위로에 의지하라고 격려한다. 그는 정신질환, 피로 및 스트레스 수준이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성령님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미국인의 84%가 1주일에 적어도 하루는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통계를 인용하면서, “우리는 지친 사람들이다. 지쳐가거나 완전히 지쳤다”고 말했다 .

이어 “(이 통계는) 길을 가던 10명 중 1명은 스트레스를 느꼈음을 의미한다. 우리는 그렇게 살려고 하지 않았다. 영은 생명을 주지만 육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외부의 도움이 필요하다. 위로부터의 도움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루케이도 목사는 “성경에 따르면, 성령은 우리의 위로자 또는 친구이며, 우리가 인생을 여행할 때 우리를 돕기 위해 함께하시는 분이다. 예수님께서 성령님을 설명하실 때, 우선 가장 큰 구절 중 하나는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이다. 영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기 위해 존재하신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는 그것이 필요하지 않은가?”라고 물었다.

그는 “만일 그리스도의 몸(Body of Christ)이 성령의 능력과 임재를 온전히 받아들인다면 기도에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이라며 사도행전 1장 8절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말씀을 인용했다.

그는 “베드로가 전파할 때에 성령이 감동하여 3천 명이 응답했다. 그들이 복음을 전할 때, 모든 사람이 자기 나라 말로 이를 들었다. 성경에 기록된 바에 따르면 하나님의 기이한 일을 행하게 한 기적이 일어났다. 그러면 오늘날은 어떠할까?”라고 물었다.

루케이도 목사는 “교회는 단순한 복음과 능력의 갱신을 갈망한다. 정치와 논쟁의 측면에서 우리는 약간 궤도에서 벗어난 것 같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단순한 메시지로 돌아가는 새 날을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기를 바란다. 그분은 우리를 위해 오셨고, 이제는 우리에게 능력을 주신다. 그리고 우리가 성령의 교회가 된다면, 그런 모습을 또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루케이도 목사는 “교회에서 그리스도인들이 관계적이든 정신적이든 육체적이든 시련을 겪지 않을 것이라는 오해가 종종 있다”며 “그러나 이 세상에서는 그렇지 않다. 그래서 성령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예수님은 ‘안심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직면한 것이 무엇이든 그리스도께서는 이미 그것을 극복하셨고, 당신이 앞으로 나아갈 때 그분은 당신을 도우실 것”이라고 했다.

루케이도 목사는 자신의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비슷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에게 “여러분이 겪는 싸움을 직면할 수 있도록 도우시는 하늘 아버지께로 시선을 돌리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혼자서 이 일을 하려고 하지 말라. 그리고 자책하지 말라. 이 삶이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는 고난을 겪을 것이고, 아플 것이다. 우리가 이 땅에서 눈을 감는 순간은 새로운 나라에서 눈을 뜨게 되는 순간이기에 나쁘지 않다. 그리고 그것은 위대한 일, 위대한 승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