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첫열매들’ 유튜브 채널 화면 캡쳐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첫열매들’이라는 이름의 유튜브 채널에서 성경 세미나 강사로 나서 주목받고 있다.

박진영은 지난 2020년 ‘무엇을 위해 살죠?’라는 자신의 회심기를 담은 책을 써냈다. 당시 유튜브 채널 ‘기독교의 모든 것’ 운영자 손재익 목사(한길교회 담임)는 “책만으로 평가하는 데는 분명 한계가 있지만, 박진영은 복음을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 다만 아직 회심의 단계에 있다는 점에서, 부족한 부분이 분명 있다”며 “그가 아직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위치에 있기보다는 좀 더 제대로 된 가르침을 받으면서 회심의 과정이 다져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서평을 전한 바 있다.

그리고 박진영은 올해 1월 구미 갈매동 서울침례교회에서 5일간 ‘복음 세미나’를 개최했다. 박진영은 이 세미나에서 첫째 날은 ‘창조자’, 둘째 날은 ‘인간과 창조자’, 셋째 날은 ‘복음’, 넷째 날은 ‘구원의 의미’, 다섯째 날은 ‘크리스천의 삶’을 주제로 강의하고 질문과 답변을 진행했었다. 그리고 박진영은 세미나 이후 ‘첫열매들’이라는 유튜브를 통해 해당 세미나를 업데이트했다.

당시 박진영은 구원파 논란에 대해 “(구원파가 아니라고) 제가 10번도 더 이야기했고 지상파 방송에서도 말씀드렸다”고 했다. 또 “목사님이 초대한다고 하셔서 계속 말렸다. ‘목사 안수도 안 받고 신학대도 안 나온 사람을 왜 부르냐’(라는 비판)부터 루머도 많고 이상한 이야기가 많을 것이기 때문”이라며 “목사님이 좀 고생하지 않으실까 싶어 마음이 무겁다. 하지만 순수한 의도로 오늘처럼 부르시면 지구 어디라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연예계에 있으면서 이런 활동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한 질문에 “정말 간단했다. 누가 지옥 갈까 너무 걱정돼서, 혹시 한 명이라도 전도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복음 세미나 영상을 업데이트한 이후에도 박진영은 ‘첫열매들’ 채널에 지속 출연했다. 2월부터 마가복음 4장 35~41절을 본문으로 ‘저 편으로 건너 가자’, ‘예배의 의미’, ‘기도와 찬양’, ‘방언의 의미’, ‘마음의 병’, ‘교제 왜? 어떻게?’, ‘크리스천에게 율법은? (마가복음 5:1~20 귀신 들린 사람)’, ‘믿습니다! 무엇을요? (인정받지 못하는 믿음_오병이어)’이라는 제목의 영상들을 업데이트했고, 최근에는 ‘왜 나한테 이런 일이? (① 핍박과 고난)’, ‘왜 나한테 이런 일이? (② 징계)’, ‘왜 나한테 이런 일이? (③ 가시)’, ‘혈루증 여인: 즉시 몸에 느끼더라(막 5:21-43)’, ‘3개의 눈: 우리의 판단’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각각의 영상은 짧게는 30분부터 길게는 1시간이 넘는 분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