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교회 총기 난사
▲총기 난사 현장에 도착한 경찰차의 모습. ⓒYTN 보도화면 캡쳐
미국 앨라매바주 성공회 교회에서 16일(현지시각)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당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 지역 경찰국은 페이스북에 “총격 사건은 베스타비아 힐스 소재 성 스테판 성공회 교회 밖에서 발생했으며, 용의자는 구금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체포퇸 용의자는 71세 남성이며, 이 교회 전 교인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용의자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라고 했다.

이날 총격은 교인 25명이 저녁 심사를 겸한 친교 시간을 보내던 도중 발생했다. ‘스미스’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식사를 권하는 교인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고, 그 자리에 있던 교인 짐 머스그로브가 의자로 용의자를 제압한 후 총기를 빼앗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머스그로브의 행동이 “더 큰 참사를 막고 생명을 구하는 데 있어아 아주 중요했다“며 “용의자를 제압한 그는 영웅이었다”고 했다.

미국 각지에서 연일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텍사스주 유발데의 한 초등학교에서 19명의 어린이와 2명의 교사가 목숨을 잃었다.

미 총기폭력기록보관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미국에서 자살을 포함한 총기 사건으로 2만 명 이상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