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USA, 미국장로교, 장로교, 공동총회장
▲엘로나 스트리트 스튜어트(왼쪽) 장로와 그레고리 벤틀리(오른쪽) 목사. ⓒPCUSA 홈페이지
미국장로교(PCUSA) 총회가 지난 20일(현지시각) 역사상 최초로 흑인과 인디언을 공동총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흑인과 동양인이 공동총회장 2명 중 1명에 선출된 적은 있지만, 공동총회장 2명이 모두 비(非)백인으로 선출된 것은 처음이다.

코로나19 때문에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총회에서 PCUSA는 엘로나 스트리트 스튜어트 장로와 그레고리 벤틀리 목사를 공동총회장에 선출했다.

각각 인디언 여성 평신도와 흑인 남성 목회자인 두 사람은 440명이 투표한 선거에서 304표를 얻어 당선됐다.

PCUSA는 공동총회장 제도를 운영 중이다. 2년 임기 동안 두 명의 총회장이 편의에 의해 기간을 정해 업무를 맡게 된다.

스튜어트 총회장과 벤틀리 총회장은 각각 레이크 앤 프레리 시노드의 총무와 앨라매바주 헌트스빌 펠로우십장로교회 담임이다.

스튜어트 장로는 지난 1982년 오리건주 제일장로교회에서 장로 안수를 받았으며, 미네소타주 노회 책임자를 역임한 바 있다.

스튜어트 장로는 장로교뉴스서비스와의 인터뷰에서 “세상은 다양성을 두려워하지 않는 교회가 필요하다”며 “총회장으로 선출된 우리를 향한 엄청난 기대에 부응하길 원한다”고 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마리 메이나드 오코넬 목사와 아서 플러튼 후보는 90표를, 산드라 헤드릭 목사와 문 리 후보는 85표를 득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