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인천시
인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고 있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과 이번달 1일, 부평구 및 미추홀구, 미추홀구, 연수구, 중구, 남동구, 서구, 부평구에서 교회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천시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발생한 성*교회 관련 확진자는 8명, 주사*교회 관련 확진자는 1명, 등*교회 관련 확진자는 11명으로 이틀 사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0여명이 증가했다.

최초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아직 세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이 가운데 확진자 다수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앞서 ‘방역의 모범’으로 손꼽혔던 온사랑교회와 팔복교회에서는 추가 감염 발생 0명을 기록했다. 두 교회는 이태원클럽에서 감염된 후 신분과 동선을 속인 인천 102번 확진자로 인해 감염된 학생들이 감염 사실을 모른 채 교회를 다녀가 780여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그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당시 이와 관련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일주일에 2~3차례의 소독, 입장 시 발열 검사와 마스크 착용의 의무화, 지정좌석제로 거리 두기 등 방역수칙을 잘 지킨 결과”라며 “예배 시 대면 접촉으로 인한 감염을 막기 위해 장갑 착용도 의무화하는 등 자체적으로 방역 조치를 고민하고 시행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