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노회에 참석한 빛과진리교회 김명진 목사
▲지난 18일 예장 합동 평양노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으며 퇴장하던 빛과진리교회 김명진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인분 먹이기’ 등 가혹행위에 가까운 제자훈련 프로그램으로 논란을 빚은 빛과진리교회와 담임 김명진 목사에 대해, 소속 노회인 예장 합동 평양노회의 조사위원회(위원장 강재식 목사)가 지난 21일 첫 모임을 가졌다.

합동측 교단지 기독신문에 따르면, 조사위는 이날 모임에서 조사 대상을 빛과진리교회의 가혹행위 등을 고발한 교인들, 교회의 리더들, 김명진 담임목사와 장로 등 세 그룹으로 나눠 각각 만나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위는 지난 18일 성명을 통해 “조사위원을 중심으로 언론에 보도된 내용과 빛과진리교회의 상황들을 자세하게 살피고, 객관적으로 공명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명진 목사는 18일 평양노회 임시회에 직접 참석해 “성숙하지 못한 저의 행동으로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며 “사법기관에서 압수수색까지 한 마당이기에 명명백백하게 밝힐 때까지 기다려 달라. 공정하게 보도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