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호 감독이 제작한 영화 ‘시선’이 4월 17일 개봉한다. 해외여행 중 피랍된 9인의 생존과 갈등을 담아낸 영화다.

세속적인 선교사 조요한(오광록)의 안내로 선교를 떠난 8명의 한국인들은, 이스마르 리엠립 지역에서 반군에게 피랍된다. 이 감독은 그 안에서 드러나는 거짓, 불신, 위선의 감정들을 담아냈다. 연기파 배우 오광록의 연기로 현장감은 더욱 살아났다.

영화 <시선>은 영화진흥위원회 마스터영화 제작 지원작으로,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되며 영화인들과 영화평론가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공개된 포스터와 예고편 속에는 신실한 신앙인으로서 살아온 이장호 감독의 종교적·사회적 시선을 볼 수 있다. 한편 이 감독은 ‘시선’ 개봉과 더불어 ‘이장호 감독의 마스터클래스’를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