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회를 마친 뒤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한국교회 지도자 200여명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조찬기도회를 갖고, 4.11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기독자유민주당(대표 김충립, 이하 기독당)을 위해 기도했다. 이날 기도회는 장사무엘 목사의 사회와 김진환 목사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으며, 이만신·김홍도·오관석·김진환·고충진 목사 등이 참석했다.

2부 애국포럼 강사로 나선 전광훈 목사(청교도영성훈련원장)는 “그간 많은 교계 지도자들이 기독 정치인들을 통해 나라를 바로세우려 했으나, 소속 정당의 당리당략 때문에 한계에 부딪혔다”며 “이제는 기독교 정당을 국회로 진입시켜 기독교 가치를 직접 수호하는 것이 유일한 대안임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전광훈 목사는 또 지난 2008년 총선에서 교계 원로들이 뒤늦게서야 지지를 표명하는 등 전폭적인 선거운동이 이뤄지지 않았음에도 비례대표 의석에 필요한 최소 득표율 3%에 불과 0.41% 못 미친 2.59%(44만여 표) 지지를 얻었다는 점을 주지시키며, “이번 총선은 지난 4년간 충실히 준비해왔기에, 최소 150만 표 획득과 국회의원 5명 배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전날 방지일 목사(영등포교회 원로) 등 교계 원로들을 찾아갔던 기독당 비례대표 후보 8인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이날 김창인 목사(충현교회 원로)와 길자연 목사(한기총 직전 대표회장) 등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