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S 이사장 이·취임 감사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예장 합동(총회장 백남선 목사) 총회세계선교회(GMS) 이사장 이·취임 감사예배가 9월 30일 오전 서울 대치동 총회회관에서 열렸다. 제8대 박무용 이사장(부총회장)이 이임하고 제9대 김재호 이사장(동산교회)이 취임했다.

김재호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 이사장으로 이 자리에 서고 싶다는 꿈이 14년 만에 이뤄졌다”며 “이제 앞으로 꾸는 꿈 역시 2년의 임기 동안 꼭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GMS는 교단 선교부로서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의 바탕 위에서 분명한 정체성을 가지고 나아갈 것”이라며 “무엇보다 모든 교회와 성도들에게 사랑받고 신뢰를 얻는 GMS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정직과 투명성으로 내실을 튼튼히 다질 것”이라며 “선교정책연구소를 활성화시켜 모든 선교에 대한 정책과 비전을 나누는 등 하나하나 변화시켜 나갈 것이다. 또 선교사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을 조성하고 평신도 선교사들을 발굴·육성하는 데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임한 박무용 목사는 “GMS가 그 동안 어려움 가운데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그 모든 먹구름을 걷어주셨다”며 “원래 태풍이 지나면 맑고 청명한 날이 온다. 저는 물러가지만 좋은 출발을 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셨다. 이제 부총회장으로서 총회와 GMS가 함께 세계선교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호 신임 이사장(오른쪽)이 박무용 부총회장(왼쪽)에게 취임패를 받은 뒤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당초 백남선 총회장이 전달할 예정이었으나, 선약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다. ⓒ김진영 기자

이날 행사는 1부 예배, 2부 이임식, 3부 취임식으로 진행됐다. 예배는 김종혁 목사(GMS 서기)의 인도, 문상무 목사(부이사장)의 기도, 현상민 목사(회계)의 성경봉독, 안명환 목사(직전총회장)의 설교, 김창수 목사(총회 총무)의 인사, 민찬기 목사(GMS 총무)의 광고, 정준모 목사(증경총회장)의 축도 순서로 드렸다.

안명환 목사는 ‘좋은 출발’(빌 1:6)을 제목으로 한 설교에서 “GMS의 궁극적 목적은 결국 영혼 구원이다. GMS가 이렇게 새롭고 좋은 출발을 할 수 있는 건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가 계신 덕분”이라며 “그 동안 힘든 일도 많았지만 이젠 성령의 은혜를 따라 믿음 안에서 복음을 만방에 전하자”고 권면했다.

이어 2부 이임식은 장봉생 목사(부이사장)의 사회, 박창식 목사(부이사장)의 기도, 박무용 목사(명예이사장)의 이임사, 공로패 및 감사패 증정, 화환 증정, 김근수 목사(전 부이시장)의 감사인사, 길자연 목사(총신대 총장) 등의 격려사 및 이춘묵 목사(증경이사장) 등의 축사로 진행됐다.

길자연 목사는 “김재호 이사장님의 선교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며 “GMS에 시련과 고통도 있었지만 그 모든 것들이 발전을 위한 과정이었던 것 같다. GMS가 앞으로 더 크게 부흥할 것”이라고 전했다.

3부 취임식은 김찬곤 목사(부이사장)의 사회로 박재신 목사(부이사장)의 기도, 이억희 목사(GMS 회록서기)의 임원소개, 화한 및 취임패 증정, 김재호 신임 이사장의 취임사, 장학금 전달, 격려사 및 축사, 선교사 인사, 축하연주, 고영기 목사(감사)의 폐회기도 등으로 진행됐다.

축사한 오정호 목사(중부지역노회협의회장)는 “하나님으로부터의 위대한 일을 시도하는 GMS가 되길 바란다”며 “꿈이 크신 김재호 이사장님과 모든 임원들이 일치하고 단결해 앞으로 GMS의 새로운 시대 열 것을 생각하면 마음이 기쁘다.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김재호 신임 이사장을 비롯한 새 임원들이 꽃다발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