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길 회장
▲박한길 애터미 회장(왼쪽)과 신충식 예수병원 원장(오른쪽). ⓒ애터미 제공
애터미와 전주예수병원이 공동으로 캄보디아에 ‘PMC-Atomy 예수병원’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애터미는 지난 14일 석세스아카데미에서 예수병원 유지재단에 총 33억원을 기부하는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애터미 석세스아카데미에는 박한길 애터미 회장과 신충식 전주예수병원 원장 등과 함께 전국 각지 및 해외 애터미 법인에서 2만 여 명의 회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해 후원금 전달식을 지켜봤다.

이 자리에서 신충식 전주예수병원장은 “예수병원은 1898년 마티잉골드 선교사가 시작해 124년 동안 지역민을 보듬으며 예수님의 사랑을 마음에 담아 환자를 섬겨 왔다”며 “이제 그 사랑을 애터미의 적극적인 후원에 힘입어 캄보디아에 전하게 됐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예수병원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현재 국립병원은 모두 병상 점유율 100%를 넘는 과밀 상태이며 2016년 기준 병상수는 10,870개로 인구 1,000명당 0.84개에 불과하다. 일반 국민들을 위한 현대식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병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PMC(Presbyterian Medical Center)-Atomy 예수병원’은 ▲최고의 의료 서비스 제공 ▲크리스천 의료인과 차세대 리더 양성 ▲지속적인 선교 사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애터미의 후원금은 캄보디아 예수 병원의 선진 의료 장비 및 시스템을 갖추는 데 우선적으로, 또 무료 건강검진 및 안경 지원사업 등 빈민 의료비 지원 사업과 의료 인력 양성 및 쾌적한 의료 환경을 제공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예수병원 관계자는 “124년전 누군가가 꾸었을 그 꿈을 바로 지금 애터미와 예수병원이 함께 그려 나가는 것”이라며 감격스러워했다.

애터미는 지난 3월에도 전주 예수병원 의사들이 주축이 된 NGO 단체 ‘국제의료협력단(People for Medical Cooperation International, PMCI)에 21억 원을 기부했다. PMCI는 지난 2005년 설립됐으며, 의료 봉사를 통해 저개발 지역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하는 비영리 단체다. 수행하고 있는 사업으로는 ▲인적자원 능력 배양 ▲사회·문화·교육적 국제교류, ▲보건환경 분야의 국제교류 등이 있다. 특히 의료 서비스가 낙후된 국가에 전문 인력 파견 및 연수 등 인적자원 능력 배양에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국내의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지원도 하고 있다. 애터미는 지난 2020년 PMCI와 상호 협력 MOU를 체결한 후, 캄보디아의 이동진료 버스 기증 등 꾸준히 협력해 왔다.

오는 10월경 오픈할 ‘PMC-Atomy 예수병원’은 PMCI와의 협업을 통해 캄보디아 전역의 의료 Big Data 축적 및 타 의료기관과 협업체제 구축 등 보다 효과적인 의료 지원체체를 완비할 방침이다. 또한 PMCI의 이동진료 운영팀을 병원인력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훈련하고 지역보건소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의료 사역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터미는 ‘영혼을 소중히’라는 사훈 아래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 경영 방식으로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유통기업이다. 절대품질 절대가격을 통한 ‘믿고 쓰는 애터미’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이를 통해 회원들의 성공을 이뤄 나가는 직접판매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26개 국에서 영업하고 있으며, 2021년 기준 글로벌 매출액은 2조 2천억 원이다.

애터미와 전주예수병원은 지난 2020년, 보건의료 교육 및 연구와 인적, 물적, 교육자원 교류 등에 대한 MOU를 맺은 바 있다. 이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기금 전달 등을 통해 의료 선교 사역을 함께 하고 있다.

박한길 애터미 회장은 “마티잉골드 선교사의 숭고한 사명을 캄보디아까지 펼쳐가는 데 힘을 보탤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애터미는 하나님의 사랑이 인류 전체에 닿을 때까지 ‘비즈니스 애즈 미션(Business as Mission)’을 선도해 나가는 기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