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정통중앙 총회
▲정기총회 참석한 총대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총회 제공
예장 정통중앙 총회
▲예장 정통중앙 총회는 총회장에 이건호 목사(월계제일교회)를 선출했다. 이 총회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총회 제공
예장 정통중앙 총회
▲정기총회에서 노회장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총회 제공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정통중앙) 제53회 정기총회가 ‘헌법을 준행하는 임마누엘 성총회’를 주제로 지난 1일 서울시 강북구 영락기도원에서 개최됐다. 정통중앙 총회는 39개 노회, 98명의 총대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장에 이건호 목사(월계제일교회)를 선출했다. 각부 임원은 신임 총회장에게 위임하여 선임하기로 했다.

총회장 선거는 추천위원회가 조정숙 후보, 이종갑 후보, 이건호 후보를 추천한 가운데 투표에 돌입, 조정숙 후보 9표, 이종갑 후보 8표, 이건호 후보 75표로, 2/3 이상 득표한 이 후보가 당선됐다.

이건호 신임총회장은 “하나님의 귀한 뜻을 이루기 위해 세워 주셨다”며 “성경적 보수교단의 뜻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총회의 화합과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한국교회 연합사업을 비롯해 대외적으로 교단의 위상을 높이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신임총회장은 예장 중앙총회 행정부총회장, 중앙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와 교학사무처장, 한기총 공동회장과 CTS기독교TV 이사, 중앙총회신학 연구원장 및 학술학회 회장, 한기총 공동회장, 학교법인 중앙총신학원 이사 등을 역임하고 예장총회(정통중앙) 총회장, 총회직영신학대학원장, 세기총 공동대표회장, 기독교중앙뉴스 발행인, 월계제일교회 위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회무처리에 들어간 정통중앙 총회는 ‘청빙으로 노회의 위임을 받은 목사는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그 담임한 교회에 종신(終身)토록 시무한다. 그 이외에 모든 목회자는 그 담임한 교회를 만 100세까지 시무한다’고 헌법 및 규칙을 개정했다.

교회를 창립하고 20년 이상 시무한 목사가 후임자에게 교회사역을 위임하였을 때는 원로목사라는 명예직에 그치지 않고 위임 목사와 함께 사역할 수 있는 ‘사역권’을 지속키로 했으며, 노회와 총회 노회와 총회의 정회원이 되고 다시 시무를 담임하게 되면 동사목사 명부에 시무목사의 명부로 옮기기로 했다.

‘공로목사’는 원로목사와 마찬가지로 지교회의 직무와 치리권이 없으나 노회와 총회의 정회원이 되고 다시 시무를 담임하게 되면 원로목사와 동일하게 공로목사 명부에서 시무목사 명부로 옮기기로 했다.

또 총회 명칭 변경, 임원 조직 수정, 여자목사 안수제도 허락, 유아세례, 교회예식 지침, 헌금, 총회판권, 국립도서관 출판사 판권 등의 총회 규칙을 수정했다.

안건토의에서는 ▲제53회기 예산협찬 ▲제53회 총회 운영 일정 ▲노회 신설, 분리, 통폐합▲동성애 반대 결의안 채택 ▲사랑의 열매 ▲부활동산 추모관 ▲부흥사회 활성화 ▲목사찬양단 조직의 건을 결의했으며 미비한 사항은 신임 총회장에게 위임해 오는 22일 제551차 최고 전권위원회에서 발표하기로 하고 폐회했다.

한편 앞선 예배는 이강덕 목사(서기)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특별기도 순서에서는 ‘정기총회 및 헌법을 준행하는 임마누엘 성총회를 위해’ 박명옥 목사(재무부총회장), ‘예장총회(정통중앙) 3대 정체성 확립을 위해’ 정분순 목사(전북지역부총회장), ‘총회직영신학과 인준신학 발전을 위해’ 서순자 목사(여수중앙신학 학장), ‘세기총 발전을 위해’ 권오선 목사(충북지역부총회장), ‘기독교중앙뉴스 발전을 위해’ 한규섭 목사(대외부총회장), ‘국가와 한민족의 구원과 통일을 위해 최영희 목사(기획부총회장), ’WCC와 동성애 반대를 위해 최희숙 목사(행사부총회장)가 기도를 인도했다.

김은숙 목사의 특송 후 이건호 목사가 ‘선택의 자유와 그 책임’을 주제로 설교에서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선택의 자유를 주셨고, 선택의 자유에는 결국 책임이 따른다”며 “하나님만 사랑하고 순종하며 복종하자”고 권면했다.

이어서 조정숙 목사(성찬집례위원장)의 집례로 성찬예식 후에 총회장 이건호 목사가 축도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