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을 차지한 어거스트 콰이어 ⓒC채널 제공

블랙가스펠 그룹 ‘어거스트 콰이어’(멘토 헤리티지 김효식)가 지난 11월 29일 서울 명성교회 월드글로리아센터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가스펠스타C 시즌4’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날 5인의 멘토 점수 80%, 사전 온라인 투표 10%, 현장 문자투표 10%의 비율로 최종 우승자를 가린 가운데, 대상을 차지한 ‘어거스티 콰이어’는 상금 1천만원을 차지했다. 

어거스트 콰이어 멤버들이 직접 작사한 대상곡 ‘믿기지 않아’(작곡 윤수용)는, 하나님을 알지 못했던 멤버들의 이야기를 7명의 화음에 담아 표현한 블랙가스펠이다.

리더 박춘수(25, 양문교회) 씨는 “곡명처럼 정말 믿기지 않은 일이 일어났다”며 “하나님을 잘 몰랐다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주님의 사랑을 알게 된 우리들처럼, 믿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찬양으로 전도하는 팀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른 TOP10 참가자들의 소감도 줄을 이었다. 시즌3 멘토링 캠프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가 다시 도전한 이슬기(24, 천안천성교회) 씨는 “음악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얻은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시즌3 탈락에 좌절하지 않고 다시 도전해, 많은 멘토들과 찬양 동역자를 만날 수 있었다”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또한 ‘날개’(작사·작곡 김유진)를 부른 박은선(20, 한사랑교회) 씨는 “아직도 생방송 무대에 섰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는다”며 “노래를 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살았는데, 이 대회를 통해 하나님에 대한 첫사랑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방송인 권영찬과 2011년 미스코리아 진 이성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대회는, 500여명의 관객이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최종 TOP10들이 경연을 펼쳤다.

민호기 목사, 동방현주, 임선호(마커스), 이삼열(이삼열 밴드), 김효식(헤리티지)으로 구성된 5인의 멘토는 각 2팀의 멘티를 지도하며, 새로운 자작곡을 선보이기도 했다. 대표적 CCM 장르인 발라드을 비롯해, 블랙가스펠, 어쿠스틱,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여, 크리스천 음악의 다양성과 높은 음악성을 제시했다.

지난 2011년 시즌1부터 시즌4까지 멘토 역할을 감당한 민호기 목사는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찬양 대회 중 역대 최고”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민 목사는 “이번 시즌4 앨범도 음악적 다양성과 작품, 영성까지 갖춘 완성도 높은 앨범”이라고 평가했다.

작년 시즌3 우승자를 배출했던 임선호(마커스) 멘토는 “자신만의 색깔을 갖춘 참가자들이 전체적으로 대회 수준을 상향평준화시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