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불교 성지이자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부다가야 마하보디사원 내에서, 일부 한국 기독교인들이 찬송가를 불렀다고 불교계 언론이 7일 보도했다.

이 언론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5시경 해당 사원에서 수개월째 묵언 수행 중이던 한 한국인 여성 승려가, 한국인 3명이 기타를 치며 찬송가를 부르고 기도를 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한다.

이 승려는 묵언을 깨고 이들에게 즉각 중단과 사원에서 퇴장할 것을 요구했지만, 기독교인들은 “하나님만이 오직 구원이다”, “구원받지 못한 이들이 불쌍해 하나님을 전하는 것”이라며 맞섰다고 한다. 이에 승려는 “이 일을 한국에 알리겠다”며 호통을 쳤고, 이들은 자리를 떠났다.

이 승려가 보내온 해당 동영상에 따르면, 이들 3명은 CCM ‘그 사랑 얼마나’를 부르며 기도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