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스토예프스키는 이런 일깨움을 줍니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피조물을 사랑하라.
피조물 일체를 사랑하고
피조물 안의 모래 하나라도 사랑을 부어라.

잎사귀 하나도,
하나님이 내려주시는 한줄기 빛도 사랑하라.

만일 그대가 모든 것을 사랑한다면
그대는 모든 것 안에서
하나님의 신비를 알게 될 것이다.

사랑으로 만나지 않은 남녀는
사랑의 신비를 모릅니다.
지배와 피지의 갈등과
호기심과 욕망의 해소만이 남게 됩니다.

자연과의 만남과
이를 지으신 창조주와의 만남,
이러한 것 역시 사랑의 문을 통하지 않으면
느낄 수 없습니다.

사랑의 마음을 통하여 나와 네가,
나와 자연이 만나게 된다면
존재하는 모든 것 안에 깃든
창조주 하나님의 신비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사랑만이 모든 것을 의미 있게 하고
가치 있게 하고 살아있게 하는 것입니다.
또한 주의 사랑 안에서 모든 것은 영원합니다.

십자가의 사랑의 꽃으로 영원한 생명
부활이 꽃피지 않았습니까?
<이주연> 

*오늘의 단상*

사탄의 영은 최고의 지혜입니다.
사랑이 없는!
<산>

* ‘산마루서신’은 산마루교회를 담임하는 이주연 목사가 매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깨달음들을 특유의 서정적인 글로 담아낸 것입니다. 이 목사는 지난 1990년대 초 월간 ‘기독교사상’에 글을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펜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온라인 홈페이지 ‘산마루서신’(www.sanletter.net)을 통해, 그의 글을 아끼는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