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S. 레이너 박사.

톰 레이너(Thom S. Rainer) 박사는 5월 29일(현지시각) ‘새 신자를 다시 교회에 나오지 않게 하는 10가지 말실수(10 Things You Should Never Say to a Guest in a Worship Service)’에 대해 크리스천포스트에 기고했다. 레이너 박사는 미국 최대 교단인 남침례회의 전문조사기관 라이프웨이크리스천리소스(Lifeway Christian Resources)의 회장 겸 CEO이자 빌리그래함선교대학원 학장이다.

그는 “이러한 말실수는 새 신자들을 방어적으로 만들고 불편하게 한다”면서 “대부분의 새 신자들은 새로운 장소와 환경에 이미 기분이 좋지 않은데, 이 10가지는 예배 중에 너무나 자주, 너무너무 자주 사용돼 새 신자들을 교회에 나오지 않게 한다”고 했다. 톰 레이너 박사가 지적한 10가지는 아래와 같다

1. “거기 제 자리인데요”: 이 말은 내가 설교를 위해 한 교회에 방문했을 때 직접 들었던 것이다. 그 성도는 내가 그날 설교를 위해 그 교회를 방문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내가 소개됐을 때, 그녀의 얼굴이 빨개지는 것을 보았다. 어쨌든 그녀 때문에 나는 자리를 옮겼고, 겁을 먹었다.

2. “예배가 이미 시작됐어요”: 이 말은 “당신은 예배에 늦었고, 방해가 되고 있습니다”는 의미로 들린다. 최근에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실제로 보았고, 그 가족은 교회에 다시 나오지 않았다.

3. “배우자 분과 같이 오셨나요?”: 이 질문은 “우리 교회는 독신은 환영하지 않아요”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4. “우리 교회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아요(그것은 우리 교회 스타일이 아닙니다)”: 교회마다 예배 방식이 다를 수 있고, 모든 행동을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하지만 예배 중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하려 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 최근에 나는 한 평신도에게서 “새 신자가 예배 찬양 중 손을 들고 찬양을 하다가, 다른 사람이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듣고 다시는 교회에 나오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놀라운 일이다.

5. “우리 교회 성도처럼 보이지 않으시네요”: 이런 말을 한 사람은 아마도 “우리 교회를 처음 방문하셨어요?”라는 뜻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말을 듣는 사람은 “당신은 우리에게 속하지 않았습니다. 당신은 우리와 다릅니다”라는 의미로 들을 것이다.

6. “이 아이들이 자제 분들인가요?”: 이는 아이들이 부모와 닮지 않아 보인다는 말이다. 특히 아이들을 입양한 부모의 경우 상처를 받을 수 있다. 다른 인종이나 민족의 아이들을 입양하는 경우가 많은 미국에서는 더 피해야 한다.

7. “이분을 지나서 저기 있는 자리에 앉으세요”: 이렇게 말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이미 앉아 있는 성도들이 그 자리로 옮겨 가게 해야 한다. 우리는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지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것이 아니다.

8. “가족이 다 함께 앉으실 수 있는 자리가 없어요”: 나는 몇 주 전에 이것과 정반대로 한 가족을 맞이하는 교회를 방문했다. 대가족이 교회에 방문했는데, 교회 성도들이 이들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자리를 양보했다. 이것이 진정한 섬김이 아닌가! 나는 예배 중에 그 교회 성도들을 자랑스럽게 소개했다.

9. “다른 교회에 방문하려고 하셨던 적 있으세요?”: 어떤 사람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나에게 알려준 것이다. 이 사람은 새롭게 이사 와서 출석 교회를 정하기 위해 여러 교회를 방문하던 중이었다. 이 질문을 받고 그 교회에 다시는 가지 않았다.

10. “유아방이 꽉 찼어요”: 이 말은 “이 교회에는 당신의 자녀를 위한 자리가 없어요”나 “당신의 자녀는 이 교회에서 제대로 돌봄을 받지 못할 거예요”라는 의미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