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이 미국의 식량지원을 거부하고 미국인 여기자 2명을 억류하며 개성공단 근로자들의 통행권을 쥐락펴락하는 등 긴장관계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평화재단(이사장 법륜)이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사간동 대한출판문화회관에서 ‘고조되는 한반도 긴장위기, 남북경협 어디로 가는가’를 주제로 제29차 전문가포럼을 개최한다.

금강산 관광과 개성 관광, 개성 공단으로 대표되는 남북 경협사업은 최근 남북간 긴장관계와 북한의 미사일 발사문제와 관련해 일촉즉발의 위기에 처해있다. 평화재단 측은 포럼에서 고조되는 한반도 위기상황에서 남북경협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어떻게 합리적 돌파구를 마련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포럼에서는 이정철 교수(숭실대)가 ‘최근 한반도 정세와 남북경협’, 양문수 교수(북한대학원대학교)가 ‘남북경협 현황 진단과 전망’, 조봉현 연구위원(기업은행 경제연구소)이 ‘북한의 입장에서 바라본 남북한 긴장국면 및 경협사업’, 이임동 사무국장(개성공단기업협의회)이 ‘개성공단 입주기업에서 바라본 최근 남북긴장관계와 경협’, 장환빈 전무(현대아산)가 ‘금강산 관광사업에서 바라본 최근 남북긴장관계와 경협’, 배종렬 선임연구위원(한국수출입은행)이 ‘대북경협사업에 대한 평가 및 전망’ 등을 각각 발표한다.

법륜 평화재단 이사장은 개회사와 폐회사를 전하고, 사회에는 김영수 교수(서강대)가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