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와 기독교 영성 형성, 행복한 직분자
한국교회 희망 보고서, 국제 전쟁과 영적 전쟁

2024년 1월 기독교 월간지
▲맨 위부터 빛과소금, 교회성장, 목회와신학, 월간목회. ⓒ이대웅 기자
2024년 1월, 기독교 주요 월간지들의 특집과 주요 키워드는 무엇일까.

잡지별로는 △영성 △희망 △다음 세대 △직분 △전쟁 등이다.

먼저 두란노 <목회와신학>은 ‘현대 사회와 기독교 영성 형성’이라는 특집 주제 아래 역사부터 문화까지 다양한 분야의 ‘영성 형성’ 현황을 전하고 있다.

백성우 편집장은 “새해를 맞는 그리스도인들의 마음에는 신앙을 돈독히 하고자 하는 열망이 있다. 급변하는 현대 사회를 마주하는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에게, 영적 갈망은 어느 때보다 채워져야 할 필요”라며 “우리가 영적 형성이 없는 삶을 산다면, 우리 삶의 여러 부분들이 세상의 손길에 의해 조작되거나 지배받거나 요염되거나 왜곡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이 잡지에서는 영적으로 형성되는 깊이 있는 삶의 필요성에 따라 ‘영적 갈망의 해소’ 수준을 넘어 ‘참된 삶을 만들어 가는 영성 형성’ 차원에서 김수천 교수(협성대)가 ‘기독교 영성 개념의 변천사: 바울 시대부터 20세기까지’, 안덕원 교수(횃불트리니티대)가 ‘예배와 기독교 영성’, 송태근 목사(삼일교회)가 ‘선교적 영성 형성을 위한 선교적 성경 읽기’, 강준민 목사(LA 새생명비전교회)가 ‘기도와 기독교 영성’, 이강학 교수(횃불트리니티대)가 ‘기독교 영성과 목회’ 등을 기고했다.

사회·문화와의 관계 속 영성도 살폈다. 박영호 목사(포항제일교회)는 ‘인공지능 시대와 성육신의 영성’, 김도훈 교수(장신대)가 ‘기후 위기 시대의 생태 영성’, 윤영훈 교수(성결대)가 ‘대중문화와 영성’, 백성우 편집장이 ‘우리 시대의 무기력과 기독교 영성’을 각각 진단했다.

이 외에 ‘8인의 목회자가 말하는 2024년 나의 비전, 나의 목회’ 설문에 김학중 목사(꿈의교회), 문대원 목사(대구동신교회),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 정준경 목사(우면동교회), 최병락 목사(강남중앙침례교회), 한규삼 목사(충현교회), 한기채 목사(중앙성결교회), 홍문수 목사(신반포교회, 이상 가나다 순) 등이 응답했다. 스페셜 인터뷰에서는 광교 더사랑의교회 이인호 목사를 만났다.

<목회와신학>은 2023년 12월 ‘전문가가 뽑은 2024년 20대 목회 과제’라는 특집으로 예배·설교·기도·전도·선교·소그룹·제자훈련·상담·다음 세대 등 20개 분야 전문가들의 2023년 회고와 2024년 전망을 게재하면서, ‘반응하는(reaction) 목회’를 넘어 좀 더 깊은 성찰과 숙고를 통해 책임감이 뒤따르는 ‘응답하는(response) 목회’로의 발전을 제안한 바 있다.

<월간목회> 2024년 1월호는 ‘한국교회 희망 보고서’라는 타이틀 첫 번째로 ‘영아·유아·유치부’를 다루고 있다. 월간목회 측은 “목양 환경과 토양은 점점 더 어려워지지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나름의 해법을 찾아 역동적으로 사역하고 있는 교회들이 있다”며 “이러한 교회들의 사례가 돌파구를 찾고 있는 교회들에 희망의 불씨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류미순 부원장(세계아기선교신학원)이 ‘아기 영혼 살리는 영아부가 다음 세대의 희망이다’, 이재영 소장(영유아교회교육연구소)이 ‘성경적 양육으로 올바른 세계관을 형성하라’, 이지영 대표(더스토리연구소)가 ‘오감으로 영유아들의 마음을 사로잡다’, 이신혜 전도사(꿈꾸는별들교육연구소)가 ‘하나님을 경험하는 만남의 장을 회복하라’, 박영란 전도사(충신교회)가 ‘교회와 가정이 동행하는 교회학교를 지향하다’ 등의 글을 각각 기고했다. 2월에는 ‘유년·초등·소년부’를 다룰 예정이다.

월간 <교회성장>은 2024년 1월호에서 ‘국제 전쟁과 영적 전쟁’을 특집 주제로 삼았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국제 전쟁’의 원인과 의미, 오늘날 우리 삶 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마약과의 전쟁 등 ‘영적 전쟁’에 대해 알아보고 교훈과 기독교인의 관점을 조명했다.

이상규 박사(백석대 석좌교수)가 ‘성경에 나타난 전쟁과 평화’, 이양구 전 우크라이나 대사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교훈’, 김종일 교수(아신대)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대한 이해’, 조현섭 교수(총신대)가 ‘마약 중독과의 전쟁’, 신국원 박사(총신대 명예교수)가 ‘문화 전쟁과 문화 돌봄’ 등을 소개하고 있다.

두란노 월간 잡지 <빛과소금>은 1월호에서 새해를 맞아 ‘행복한 직분자’를 키워드로 다뤘다. 프롤로그에서는 “직분자는 올라선 자가 아니라 내려선 자이다. 직분을 벼슬처럼 여기면, 그 직분은 변질되고 부패하고 타락하게 되기 마련”이라며 “예수님께서 섬김 자체가 목적이셨듯, 직분자의 목적도 오로지 ‘섬김’에만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황명환 목사(수서교회)가 ‘내게 직분을 맡기신 이유(딤전 1:12-17)’, 한기채 목사가 ‘소유에서 소통으로(마 25:14-30)’, 권혁일 목사(영락수련원)가 ‘두 자매가 손잡고 걷는 길’, 박형대 교수(총신대)가 ‘먼지 뒤집어쓰는 이들’, 신상목 기자(국민일보)가 ‘직분자, 그들은 누구일까’, 책 <팀 켈러, 집사를 말하다> 속 ‘팀 켈러가 제안한 12가지 집사 사역’, 그리고 ‘조덕삼 장로의 낮아짐과 아름다운 섬김’, ‘나중 된 자의 현현, 최인규 권사의 자취를 찾아’ 취재 기사 등이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