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가인 틱낫한은
이런 값진 통찰을 보여주었습니다.

"화를 품고 사는 것은
마음 속에 독을 품고 사는 것과 같다.

살면서 화 안 내고 사는 사람은 없다지만
당신이 하루에도 몇 번씩 불쑥불쑥 화내는 사람이라면

세상살기가 얼마나 피곤해질까?

여자들은 보통 화를 너무 참아서 병을 얻고,
남자들은 화를 표현하는 방법을 몰라서 폭력적으로 변한다.
그렇게 자신과 남을 가장 고통스럽게 하는 것이 화이다.

화는 남의 탓도 아니고
내 탓도 아니다.

화를 다스릴 때마다
삶이 조금씩 즐거워진다.
화가 풀리면 인생도 풀린다."

그렇다면 화를 다스리거나 푸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실컷 웃어보는 것입니다.
무작정 웃는 것입니다.
웃음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으니까요!

웃음이 나오지 않는데
어떻게 웃느냐고요?

화도 따지고 보면
꼭 화를 내지 않으면 절대로 안될 일이라서
화를 내는 것일까요?

그러니
꼭 웃을 이유가 있어야
웃는 것은 아닙니다.

웃는 마음으로 대하면
웃을 수 있고
웃다보면
웃지 못할 일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2005.11.1. 다시 묵상함. 연>

<오늘의 단상>
진정한 용기란 모든 사람 앞에서
행할 수 있는 일을
아무도 안 보는 곳에서 하는 것입니다.
<라 로슈푸코>

* '산마루서신'은 산마루교회를 담임하는 이주연 목사가 매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깨달음들을 특유의 서정적인 글로 담아낸 것입니다. 이 목사는 지난 1990년대 초 월간 '기독교사상'에 글을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펜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온라인 홈페이지 '산마루서신'(www.sanletter.net)을 통해, 그의 글을 아끼는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