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동안
미국 골프계의 여왕이었던
줄리 잉스터가
한국에 온 적이 있었습니다.

인터뷰 중에 한 기자가
소원이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좋은 엄마이고 싶습니다."

골프의 여왕이 왜 골프보다

좋은 엄마이기를
바라게 되는 것일까요?

골프는 돈이고 명예고 영광이었지만,
이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는
더 큰 무엇이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사랑입니다.

이 하늘 아래
잠시 지나는 길에서
생명력을 일으키고,
삶에 의미를 주고
영원한 세계에 나 자신을 알리는 길은
오직 하나
사랑뿐입니다.
<2005.10.14. 다시 묵상함>

<오늘의 단상>
영원히 살 것처럼 꿈을,
오늘 죽을 것처럼
소중히 하루를
<연>

* '산마루서신'은 산마루교회를 담임하는 이주연 목사가 매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깨달음들을 특유의 서정적인 글로 담아낸 것입니다. 이 목사는 지난 1990년대 초 월간 '기독교사상'에 글을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펜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온라인 홈페이지 '산마루서신'(www.sanletter.net)을 통해, 그의 글을 아끼는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