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
▲총신대
교육부가 총신대학교에 15명의 임시(관선)이사 선임을 통보한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이들의 임기는 2년.

이들 15명의 임시이사들은 대학 교수 8명, 변호사 3명, 회계사 1명, 회계법인 이사 1명,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사무국장 1명,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 1명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부는 "금회 선임된 이사를 포함한 전 임원에 대하여 「학교법인 임원의 인적사항 공개 등에 관한 고시」에 따라 당해 학교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반드시 공개하시기 바란다"고도 통보했다.

이에 따라 총신대 측은 이날 해당 사실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한편, 이날 총신대 내부대책위원회는 '총신의 정상화를 기대하며'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총신의 정상화를 위해 파견되는 임시이사들을 환영한다"며 "임시이사들이 교육부의 처분 사항들을 최대한 신속하게 이행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또 "그러한 과정 속에서 총신의 신학적 정체성을 굳건히 지켜주길 바란다"면서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김영우 목사와 종전 재단이사들은 법적 쟁송 또는 정치적 타협을 통해 학교에 복귀하려는 일체의 시도를 중단하고, 그 동안의 모든 과오에 대해 총회와 총신 공동체 앞에 진심으로 사죄하고 총신에서 깨끗이 물러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