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발굴단
▲송유근 씨. ⓒSBS 영재발굴단 캡쳐
아이큐 187으로 8살에 대학에 입학해 화제를 모았던 '천재소년' 송유근 씨가 박사학위 졸업 아닌 수료로 마치고, 올해 현역으로 입대한다.

송유근 씨는 지난 2005년, 아이큐 187에 만 8살의 나이로 인하대학교에 입학해 '천재소년'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세상의 지나친 관심에 부담스러움을 드러냈던 송씨의 부모는 한 인터뷰에서 "하나님게서 주신 은총에 자만하지 않도록 기도했다"고 전했다.

이후 송유근 씨는 대학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2008년 학생 신분을 포기하고 2009년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한국천문연구원 석·박사통합과정에 입학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 자기표절 및 인용누락 인용 사실을 밝히지 않은 일로 논문이 철회되기도 했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한국천문연구원은 졸업연한인 8년 안에 박사 학위를 취득해야하지만, 13일, 여러 매체에 따르면 송유근 씨는 박사학위 논문 최종 심사에서 탈락해 졸업이 아닌 수료 상태로 남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하나님이 주신 길로 가셔서 열심히 인생 살아가시길 기도 드린다", "정말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든다" 등의 응원과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