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옥중편지 "송민순 때 일일보고", 야당 김경수 특검 요구

윤혜진 기자 입력 : 2018.05.18 16:11

드루킹

댓글 조작 혐의로 구속된 '드루킹' 김동원씨가 옥중에서 17일 변호인을 통해 조선일보사에 '탄원서'라는 제목으로 편지를 보내왔다. 조선일보에 전해진 드루킹 옥중편지에 따르면  드루킹 김동원씨는 '저는 지금 서울구치소의 독방에 수감되어 있고, 가족과의 접견과 서신교환조차 허용되지 않는 상태'라고 밝혔다.

드루킹은 "2016년 9월 김경수 의원이 파주의 드루킹 사무실로 찾아왔을 때 2007년 대선에 사용되었던 한나라당 댓글기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2016년 10월엔 저들에 대항하여 매크로 프로그램을 만들 것을 결정했다. 김경수 의원에게 '일명 킹크랩'을 브리핑하고 프로토 타입이 작동되는 모바일 형태의 매크로를 제 사무실에서 직접 보여주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김경수 의원은 그때 카니발을 타고 제 사무실에 와서 2층의 강의장에서 제 브리핑을 받은 후 모바일 매크로가 작동되는 것도 직접 확인하였다"고 전했다. 김경수 전 의원 승인을 받고 댓글 조작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댓글 작업 프로그램을 시연하자 김경수 전 의원이 "뭘 이런 걸 보여주고 그러나, 그냥 알아서 하지"라고 했다.

드루킹은 "2016년 10월 송민순 회고록 사건이 터졌을 때 모든 회원들이 밤잠을 못자고 십여일을 손으로 댓글과 추천을 달아 사태를 막았다"고 전했다. "매일 손으로 작업한 기사들의 목록을 김경수 의원에게 텔레그램으로 일일 보고했으며 김경수 의원은 밤11시에는 확인했다"고 적었다.

드루킹은 김경수 의원에게 2월초 2명의 이력서를 전달했고 중앙선대위에 누락된 사람은 일본대사로 추천해 줄수 있냐 물었다. 이에 김경수 의원은 거절했고 한주형 보좌관을 통해 "오사카 총영사에 추천해 줄 수 있는지 알아봐 주겠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

이후 2017년 12월 28일 김경수 의원은 "오사카는 외교적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 나가야 해서 안되고 센다이 총영사 추천 가능하니 어떤가"라고 물었다. 드루킹은 오사카에 비해 급이 떨어져 거절했다고 말했다.

드루킹은 "이 사건의 최종 지시자이며 모든 보고를 다 받았고, 초기부터 매크로 프로그램의 존재 여부를 알았으며 이 사건의 주범인 김경수 의원은 기소하지 않고 저나 경공모 회원들만 엮어서 단죄한다면 그것을 말도 안되는 것이며 경찰과 검찰의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한편, 드루킹 옥중편지에 바른미래당은 "드루킹 진술에 대해 김경수 후보는 정치공세에 반응하지 않겠다고 회피했다. 정치공세가 아니라 민주주의 파괴 범죄에 대한 엄연한 수사"라고 강조했다.

드루킹 사건이란 정리하면 경찰은 문재인 정권을 공격하는 여론조작한 혐의로 김씨(필명 드루킹)외 2명을 구속했는데 이들은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 인터넷 포털 댓글 추천수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파워블로그인 드루킹은 더불어민주당 당원으로 보수진영에서 벌인 일처럼 댓글을 조작했으며 김경수 민주당 의원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드루킹 뜻은 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게임회사 블리자드의 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나오는 '드루이드(자연의 힘을 이용하는 마법사)'에서 따온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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