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종교 지도자들, 트럼프 대통령에 심사숙고 요청

강혜진 기자 입력 : 2017.12.08 15:47

“어떤 갑작스런 변화도 돌이킬 수 없는 해 끼칠 것”

예루살렘 성전
▲예루살렘의 모습. ⓒ위키피디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일(현지시간)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공식 선언한 가운데, 이에 앞서 예루살렘 지역교회 지도자들이 트럼프 대통령 앞으로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문서를 통해 어떤 갑작스러운 변화도 돌이킬 수 없는 해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이스라엘 일간지 하레츠가 이날 보도했다.

문서에서 이들은 “미국이 현 예루살렘의 국제적 지위를 지속적으로 인지해줄 것을 정중하게 요구한다. 어떤 갑작스러운 변화도 돌이킬 수 없는 해를 끼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예루살렘의 상태에 변화를 주지 않길 바란다. 이 도시는 기독교인, 무슬림, 유대인들에게 모두 종교적·역사적인 중요성을 갖고 있다. 정치적인 과정을 통해 그 안에 살고 있는 모든 이들의 마음이 본쟁과 파괴로부터 자유케 될 때, 이 거룩한 도시가 공유되고, 온전한 기쁨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더 많은 시간을 갖고 심사숙고한 후에 결정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복음주의, 가톨릭, 정교회 등 다양한 교회들에서 13명의 지도자들이 대표로 이 문서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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