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댄스팀 ‘하람꾼’의 대표 임 씨(36)가 홍대 버스킹으로 논란에 섰다. ⓒ트위터, 인스타그램 캡쳐

댄스팀 ‘하람꾼’의 대표 임 씨(36)가 홍대 버스킹(길거리 공연)에서 관객의 머리채를 잡고 흔든 행동으로 14일 ‘머리채남’이란 별명과 함께 결국 논란에 빠졌다.

하람꾼은 3만 명 이상의 팔로워가 있는 홍대 유명 댄스팀으로 평소 홍대 버스킹 공연을 이어왔다. 하람꾼의 대표 임 씨는 댄스뿐 아니라 댄스실 대여, 프로필 사진 및 영상촬영, 노래, 그림, 아프리카 TV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으며, 평소 관객을 무대 가운데로 데려와 같이 참여하도록 하는 퍼포먼스를 이어왔다.

논란이 시작된 것은 지난 12일, SNS에 홍대 버스킹 중 하람꾼 단장 임씨가 공연을 관람하고 있던 여성의 동의 없이 머리채를 잡고 흔들고 뛰어다녔다는 내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면서부터다.

추가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누리꾼들의 증언에 의하면 평소 하람꾼 대표는 여성의 머리채를 잡고 흔드는 퍼포먼스 뿐 아니라, 머리를 드럼처럼 치는 행위, 동의 없이 관객의 물건을 가져간 후 기부해야 돌려주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논란이 일자 하람꾼 대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지나가는 시민을 억지로 갑자기 잡아다 머리를 잡고 폭력 행사를 의도한 것이 아니라 제 공연을 재미있게 호감적으로 보는 관객 중 맨 앞 가까이에서 박수치고 있던 분에게 다가가 큰 액션으로 좀 더 큰 즐거움을 함께 공유하고자 한 것”이라며 “이 퍼포먼스는 정말 수백 번 하며 많은 분들이 즐거워 했었던 퍼포먼스”라고 설명하는 글을 올렸지만 이내 곧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