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감독, 대구 소년원 청소년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다”

김신의 기자 입력 : 2017.09.13 12:48

전병호이만수이상훈
▲(왼쪽부터)전 삼성라이온즈 투수 전병호, 이만수 감독, 이상훈 전 삼성 라이온즈 투수. ⓒ헐크파운데이션
대구소년원초청특강
▲대구 소년원 보호 학생들에게 특강 중인 이만수 감독. ⓒ헐크파운데이션
전 SK 와이번스 이만수 감독이 지난 8일 대구 소년원 청소년들과 뜻 깊은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헐크파운데이션(이사장 이만수)은 전병호, 이상훈(이상 전 삼성 라이온즈 투수)등 프로야구 출신 선수들과 함께 대구 소년원을 찾아 강연, 티볼 게임, 사인회 등을 진행했다. 강연은 대구 소년원 보호 학생들을 대상으로 ’결코 포기하지 마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만수 전 감독은 “소년원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자 하는 생각을 늘 마음속에 담아두고 있었다. 이렇게 와서 만나보니 너무 밝고 활기찬 아이들”이라며 “하지만 내면에 상처가 많을 것이다. 강연과, 티볼 게임이 아이들의 내면을 조금이나마 변화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 전 감독은 “예상보다 보호 학생들이 내 강연에 집중도 하고 티볼 게임도 많이 좋아했다. 비록 실수를 해서 이곳에 들어왔지만 어른들의 작은 관심이 이 아이들을 새롭게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요즘 청소년 범죄가 뉴스에 많이 나오는 것을 보고 안타까웠는데 청소년들의 일탈은 어른들의 무관심에서부터 시작된다. 나부터 좀 더 관심을 가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전 삼성라이온즈 투수 전병호는 “이만수 감독님께서 대구 소년원을 방문하신다는 얘기를 듣고 이렇게 한 걸음에 달려왔다. 작년까지 프로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고 요즘 대구에서 피칭 아카데미를 운영하느라 정신 없이 바빴는데 앞으로 이만수 감독님과 함께 이런 나눔 활동을 적극 할 예정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헐크파운데이션은 야구와 교육을 통해 국내 및 라오스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이만수 전 감독은 국가대표에서 탈락했던 당시 기도원에 가 기도하던 도중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후, 한국프로야구 역대 최고 포수이자 1호 안타, 1호 타점, 1호 홈런, 최초 100홈런, 최초 200홈런을 비롯해 수많은 ‘1호’를 달성했고, 대한민국 최초 메이저리그 코치이자 월드시리즈 반지까지 낀 주인공이 됐다.

현재 KBO 육성 부위원장, 문체부와 라오스 야구장 건설 프로젝트 추진, 라오스 최초의 야구단 라오J브라더스 구단주,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으로서 국내와 라오스에서 활동하고 있다. 다음 달 라오스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태국 국가대표팀과의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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