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돋는마을
▲이취임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해돋는마을 제공
서울역 노숙자와 쪽방촌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사)해돋는마을 제3대 장헌일 박사(생명나무숲교회 목사,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장) 이사장 이·취임식이 10일 오전 11시 서울역 광장 신생교회에서 개최됐다.

김예정 목사(신생교회)의 인도로 진행된 1부 예배는 윤대희 이사(연세대 교수, 전 부총장)의 대표기도 후 서영희 목사(총신여동문회장, 한중사랑교회)가 '내 영광을 위하여(사 43:7)'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서 목사는 " 오직 주님의 영광만을 위해 낮은 자들의 편에 서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부 이취임식에서는 신영진 상임이사의 사회로 실로암찬양선교단(단장 장문수 장로)의 워십과  김원일 목사(신생교회)의 환영사, 김영진 전 이사장(전 농림부 장관, 5선 국회의원)의 이임사와 장헌일 신임 이사장의 인사가 있었다.

이날 취임식에서는 원종문 목사(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상임회장)와 윤재인 장로(예장 남선교회전국연합회장)의 축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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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헌일 박사가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해돋는마을 제공
장헌일 신임 이사장은 "그 동안 청량리역과 서울역 광장 등에서 김원일 목사님을 도와 노숙 형제들을 돕는 봉사를 하고 있다"며 "김영진 명예이사장님을 비롯한 신임이사진(신영진, 윤대희, 신연식, 송창식, 최선자, 장문수, 권태환, 오수철 이사)들과 이 시대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노숙 형제들을 섬기고 사랑을 나누며 새로운 희망의 가나안 땅을 향해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헌일 신임 이사장과 김원일 목사는 그 동안 서울역 노숙자 밥퍼 사역에 헌신한 홍기숙·오수철·이재수 장로, 김경자 강도사, 전동균 안수집사, 김광희·임선희 교수 등 봉사자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원종문 목사는 "노숙 형제자매들과 사랑을 나누는 귀한 사역에 더욱 힘찬 출발 되기를 축하한다"고 축사했다.

연합단체 대표로 축사를 전한 윤재인 장로는 "오랫동안 연합회가 함께한 노숙 공동체 사역을 통해 사랑과 나눔으로 섬길 수 있어 감사하다"며 "새로운 리더십과 더욱 협력하면서 사랑을 나누겠다"고 전했다.

이 외에 김희신 피어선 총회장, 한교연 여성위원장 권복주 장로,예장 전국여전도회연합회 부회장 김순미 장로 등도 참석해 축하했다.

행사 후에는 사랑의 선물나눔과 노숙자들을 위한 밥퍼 사역 시간도 가졌다.

해돋는마을은 1999년 8월 청량리역 광장에서 노숙인·어르신 무료급식을 시작으로 출발했으며, 2011년 2월 사단법인을 설립하고 그해 4월부터 노숙인 아침 무료급식을 시작했다. 2012년 4월부터는 동자동 쪽방촌 반찬배달을 시작했으며, 2013년 시작된 노인교실은 그해 신입생만 135명 등록해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