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말 사미(60)와 그의 아내 나디아(48). ⓒ월드와치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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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말 사미(60)와 그의 아내 나디아(48) 부부는 신앙 때문에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나디아의 남동생 막디 아민 기르기스는 “누나와 매형이 침대에 누워있었으며, 피가 흥건했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두 사람은 모두 흉기에 찔려 사망했으며, 강도에 의한 범죄”라고 밝혔다.
그러나 기르기스는 WWM과의 인터뷰에서 “집에 있는 어떤 물건도 도난당하지 않았다. 누나는 장신구를 그대로 하고 있었고 어떤 것도 잃어버린 게 없다”며 이같은 주장을 반박했다.
사건이 발생하기 3일 전에는 콥틱 기독교인들에 대한 다른 공격이 있었다.
▲두 부부의 장례식을 진행하면서 슬퍼하는 교인들. ⓒ월드와치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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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살던 지역인 탈라 근처의 기독교 마을인 투크 엘달카에 소재한 3개 교회는 성탄절 예배를 모두 취소하고 이들의 죽음을 슬퍼했다.
콥틱 기독교인들은 현재 이집트 8,200만 인구의 10%에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