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선관위
▲선관위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길자연 목사, 이하 선관위)가 차기 대표회장 후보들에 대한 검증을 강화해 진행할 것을 예고했다.

선관위는 18일 한기총 회의실에서 1차 서류심사를 실시하고, 19일 오후 2시에 2차로 후보자들에 대한 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입후보자들에 대해서는 필요할 경우 당사자를 직접 불러 확인할 것"이라며 "의혹 제기 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하고 정확하게 검증해 발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검증이 끝난 후 후보자가 확정되면 정책 토론회를 가질 계획"이라며 "선관위원들이 철저하게 조사하고, 질의와 응답을 통해 투명성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양 후보 모두 제기된 문제가 있다면 검증한다"며 "특정 후보를 편들거나 공격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선관위 본연의 검증 절차를 거치는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기총 회원 교단 및 단체들은 "선관위는 철저하게 두 후보 모두 의혹 없이 잘 진행해 발표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기총 이대위는 오는 19일 오후 모임을 갖고 최근 한국교회연합 바른신앙수호위원회(위원장 황인찬 목사)에서 발표한 한기총 관련 이단성 연루 조사에 대한 공식 입장과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