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 그래함, 英 종교 자유 수호 위한 기금 출범

글래스고서 열린 전도 집회에 7천여 명 참석

지난 6월 22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글래스고 소재 오보 히드로(OVO Hydro)에서 열린 프랭클린 그래함(Franklin Graham) 목사의 전도 집회에 7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영국 기독교인들을 돕기 위한 새로운 기금 마련 방안도 발표됐다.

빌리그래함전도협회(BGEA)와 사마리안퍼스(Samaritan's Purse)를 이끄는 그래함 목사는 ‘God Loves You’ 투어를 위해 영국을 방문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그래함 목사는 “어쩌면 여러분은 오늘 밤 이곳에 와서 예수가 누구인지 알고 싶을 수 있다”며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여러분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구원의 사명을 띠고 오셨다”고 소개했다.

이어 “성경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고 말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후 수백 명이 예수님께 삶을 드리기 위해 나섰다. CT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교회 320개 이상이 이 행사를 앞두고 BGEA와 협력했으며 이날 밤 신앙을 결단한 이들을 계속 제자화할 것이다.

글래스고 소재 빅토리크리스천센터(Victory Christian Center)의 알렉스 길리스(Alex Gillies) 목사는 “우리 교회는 매우 빈곤한 지역에 있다. 우리는 우울증, 정신 건강, 재정 문제 등 모든 것을 목도한다. 우리 교회뿐만 아니라 스코틀랜드 전역의 사람들이 이러한 문제를 경험한다. 예수님 외에 스코틀랜드를 도울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

이어 “스코틀랜드 목회자들과 교회들은 많은 사람들이 삶을 예수님께 드리기 위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큰 희망을 품게 됐다. 이 모든 혼란 속에서도 사람들이 (구원을) 갈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우리에게 많은 희망을 준다”고 했다.

앞서 그래함 목사는 버밍엄 집회에서 8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설교했다. 그는 예배 인도자인 마이클 W. 스미스(Michael W Smith) 및 타야 스미스(Taya Smith)와 함께 이 행사에 참석했으며, 내년 런던에서의 설교를 위해 다시 영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