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 그래함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리버티대학교 졸업식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리버티대학교

미국 복음주의 지도자 프랭클린 그래함(Franklin Graham) 목사가 리버티대학교(Liberty University) 졸업생들에게 “미국이 ‘지옥에서’ 온 혼란과 거짓말의 문화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며 “여러분들은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서라”고 촉구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리버티대학교를 졸업한 두 자녀를 둔 그래함 목사는 12일(이하 현지시각) 이 대학 졸업식 강연자로 나섰다.

이날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졸업생들에게 “우리 세상이 변하고 있다”며 “‘이 학교는 진리를 옹호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몇 년 전 이 캠퍼스에 발을 들여 놓은 이후 세상이 너무 많이 변했다. 폭력의 증가, 도덕적 타락 등 세상이 얼마나 변했는지 생각해 보라”고 했다.

이어 “오늘날 세상을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안타깝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난 미국을 사랑하지만, 지금 미국은 도덕적으로,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했다.

그래함 목사는 “나라가 ‘하나님과 그분의 진리에서 등을 돌렸기’ 때문에 ‘자유 낙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혼란과 거짓의 문화 속에 살아가는 여러분들은 빛의 횃불이 되어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서라”고 강조했다.

또 “성경은 진리를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진리이다.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참되다”고 덧붙였다.

이어 요한복음 14장 6절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말씀을 인용해 “예수님은 하나님께 가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날 많은 교회들이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의 권위와 진리를 타협했다. 많은 정치인과 지도자들이 문화의 거짓말과 우오크(woke) 이데올로기를 사들였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세상은 여러분이 단순한 남성과 여성 그 이상이며, 우리가 스스로를 무엇으로 정의하든 트랜스젠더가 될 수 있다고 믿고 싶어한다. (그러나) 그건 거짓말이다. 그것은 지옥에서 온 거짓말일 뿐”이라고 했다.

그래함 목사는 “세상은 동성애가 ‘사랑의 관계’에 있는 두 사람 사이에 있는 한 괜찮다고 믿기를 바란다. 그러나 그것은 거짓말이다. 그것은 죄이며, 하나님께 죄를 짓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세상은 당신이 동의하는 한 성관계를 원하는 누구와도 맺을 수 있다고 믿기를 바란다. 그러나 그것은 거짓말이다. 하나님께서는 남자와 여자 사이의 결혼 관계에 성관계를 만드셨다. 세상은 낙태가 괜찮고 그것이 여성의 선택이라고 믿기를 원한다. 그러나 그것은 거짓말이다. 선택이지만 살인이다. 그리고 죄”라고 했다.

그는 “이것이 다 어디서 오는 것인가? 지옥에서 온다. 사탄에게서 오는 것이다. 그는 작가이자 거짓의 아버지이다. 세상은 당신이 앉아서 조용하길 원한다. 아니, 그러지 말라. 나는 여러분이 일어서서 외치고 목소리를 높이고 진리를 높이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전 세계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포하고 큰 재난의 시기에 많은 가정과 국가를 돕기 위해 사마리안퍼스와 빌리그래함전도협회(BGEA)를 사용하시는 것을 보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