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간 사마리안퍼스 재단 이끌어
2020년 한국 지부 설립 후 첫 방문
“선한 사마리아인 되어 복음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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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직원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사마리안퍼스
사마리안퍼스 국제본부 회장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Franklin Graham)가 지난 2일 아들 로이 그래함(Roy Graham)과 함께 기독교 국제구호단체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를 처음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프랭클린 그래함의 세 번째 아들이자 사마리안퍼스 최고운영책임자 에드워드 그래함(Edward Graham)은 작년 2월 한국 목회자들과의 소통을 위해 한국 지부를 방문한 바 있다. 지난 3일 열린 빌리그래함 50주년 기념대회 주강사로 방문한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이날 2020년 한국 지부 설립 이후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사무실에 첫 방문했다.

프랭클린 그래함은 45년 동안 재단을 이끌어 오면서 성경 속 선한 사마리아인의 본보기를 따라 전 세계에서 전쟁, 빈곤, 자연재해, 질병 및 기근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돕는 사역을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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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사마리안퍼스 프랭클린 그래함 대표와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크리스 위크스 대표. ⓒ사마리안퍼스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수십 명의 직원들을 향해 “여러분 모두를 만나게 돼 매우 기쁘고 감격스럽다. 한국에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사무실을 설립한 것은 오랜 기도와 준비의 결과”라며 “여러분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어 아시아와 세계 여러 곳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는 사명으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께 쓰임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함 목사는 “오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다른 사람들을 섬기는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고에 대한 감사와 찬양을 전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며 “앞으로도 한국 지사의 모든 사역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높이시기를 기도한다. 충성스럽게 일하는 일꾼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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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클린 그래함 대표가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마리안퍼스
더불어 “마태복음 28장에서는 우리에게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 아들,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예수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모든 것을 가르치라고 명령하셨다”며 “이 명령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우리는 구원의 긴박성을 가지고 미전도종족 어린이들이 하나님의 군사로 일어나도록 복음을 전하는 일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사마리안퍼스 코리아의 OCC 선물상자 사역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어린이와 가족들뿐 아니라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복음 확장에 매우 중요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복된교회, ‘칠드런스하트 프로젝트’ 후원

앞서 부천 복된교회(담임 박만호 목사)는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어린이 무료 심장병 수술 지원 사역인 ‘칠드런스하트 프로젝트’에 후원금 1천만 원을 전달하며 돌봄교회, 돌봄가정으로 참여할 것을 밝혔다.

지난 5월 28일 오전 부천 복된교회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는 복된교회 박만호 목사,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김현수 본부장, 서은영 시니어 매니저, 주재인 코디네이터, 조예나 스페셜리스트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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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복된교회 후원금 전달식 모습. ⓒ사마리안퍼스
이날 복된교회는 성도들의 감사헌금 1천만 원을 심장병 어린이 사역에 기탁하는 후원금 기부식을 개최했다. 기탁금 전액은 6월 초 진행될 ‘칠드런스하트 프로젝트’에 사용된다.

후원금 전달과 더불어 돌봄교회와 돌봄가정으로서의 깊은 협력과 섬김을 약속한 부천 복된교회는 ‘칠드런스하트 프로젝트’로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들에게 새 생명을 전하는 사역의 원활한 진행에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된다.

기부식에 참석한 박만호 목사는 “성도님들의 귀한 손길로 모인 사랑나무 헌금을 복음을 알지 못하는 몽골 어린이의 수술과 사역에 전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김현수 본부장은 “해외선교를 직접 가지 않아도 선교할 수 있는 칠드런스하트 프로젝트에 선한 사마리아인의 마음으로 동역해 주신 부천 복된교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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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일 빌리그래함 50주년기념대회 모습. ⓒ사마리안퍼스
이번 ‘칠드런스하트 프로젝트’는 그동안 미국에서만 진행되던 사역으로, 올해 한국에서 두 번째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수술을 받기 위해 6월 7일 한국을 방문할 두 어린이는 몽골 12살 남아 오기(Ogy)와 4살 남아 후채(Huche)로, 모두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다.

선천성 심장병이란 태어날 때부터 심장이나 주변 혈관들이 제 기능을 할 수 없는 질환으로, 시술이나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까지 예후가 다양하다. 한국에서는 간단한 수술이지만 몽골 현지에서는 심장병 수술 전문기관이 전무한 상황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수술 모든 과정을 돌봄교회 및 돌봄가정과 파트너십을 맺고 진행하며, 돌봄교회 및 돌봄가정은 수술 후 회복 전 과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

돌봄교회를 통해 선정된 돌봄가정은 수술을 받고 퇴원한 어린이들의 회복과 숙식 및 교통을 지원하며, 돌봄교회는 해당 사역을 위해 중보하며 돌봄가정과 함께 수혜 어린이와 보호자에게 복음을 전한다. 돌봄교회 신청은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사마리안퍼스는 기독교 국제구호단체로, 지난 50년간 전 세계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영적, 물질적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의료선교, 식수위생사업, 생계지원, 긴급재난구호 등의 사역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다.

문의: https://samaritansp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