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사 통해 다짐과 약속 밝혀
오 신임 총회장은 취임사에서 “한 사람의 인격의 성숙함과 사역의 안목이 열리기까지 수많은 분들의 조건 없는 희생과 기약 없는 인내가 요구된다”며 “우리 총회의 섬김의 선봉장으로서 이 엄숙한 시간, 몇 가지 다짐과 약속을 드린다”고 했다.
그는 먼저 “총회의 진정성이 담보되는 발전을 이루기 위하여 정책총회로 나아가겠다”며 “정책의 일관성, 전문성, 신뢰성의 제고를 염두에 두겠다. 총회장 개인의 색깔을 주도적으로 드러내기보다, 총회의 발전을 우선하겠다”고 했다.
이어 “미래세대 어린이들과 청년들이 꿈을 꿀 수 있도록 영적·제도적 뒷받침을 하겠다”며 “총회 교육개발원이 힘을 내도록 응원하겠다. 묵묵하게 헌신하시는 주일학교 지도자들이 사역의 기쁨과 감격, 그리고 열정이 회복되어 우리 총회의 내일을 힘 있게 열어가도록 응원하겠다”고 했다.
이어 “원팀(One Team)의 정신으로 섬기겠다”며 “총회와 총신의 관계를 최고조로 만들도록 새로남교회부터 마음과 기도와 재정의 헌신을 하겠다. 임원회, 노회, 상비부, 특별히 위원회와 원팀을 이루겠다. 총회 직원들을 가족처럼 살피겠다. 우리 모두의 자랑인 총회세계선교회(GMS)가 선교사님들의 힘과 위로가 되도록 응원단장으로 뛰겠다”고 밝혔다.
또 “총회 연금, 기금을 활성화하여 목회자님들께 위로를 드리겠다. 기금을 확충하고 연금 가입자 수를 더 확보하고 운용수익을 높여 연기금을 사랑과 나눔으로 살려, 은퇴 후의 최소한의 안정된 삶의 기반이 마련되도록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공의로운 재판을 실현하겠다. 이권에 초연한 재판국원, 교회를 든든히 세우는 재판이 되도록 하겠다”, “반성경·반인륜적인 포괄적차별금지법과 인권을 빙자한 악법 제정 시도와 문화를 빙자한 성혁명의 가치 혼란을 척결하겠다”고 밝혔다.
오 목사는 끝으로 “개혁신학의 영적 전우애를 간직하신 목사님, 건강한 교회를 세우기 위하여 평생 달려오신 장로님, 지금까지 한결같은 마음으로 저를 도와주신 것처럼 계속 지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기를 정중하게 요청드린다. 주님의 종답게, 오직 주님과 총회를 신실하게 섬기도록 소명자의 의식으로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