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교회 목회자들 1인 시위 기폭제로 운동 확산
반기독교·반성경·무신론, ‘약자 인권’으로 포장돼
동성애, 질서 무너뜨리고 허무와 절망만 남길 것
차별금지법은 역과잉 차별법이자 동성애 확대법
하나님 질서 안에서 거룩한 분리 이뤄질 때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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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순서대로) 이영훈 목사, 오정현 목사, 김운성 목사, 고명진 목사가 각각의 주제로 설교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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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괄적 차별금지법 저지를 위해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대거 결집했다. 서울나쁜차별금지법반대기독연합(공동대표 원성웅·이재훈·한기채 목사, 이하 서울차반연)이 13일 오후 2시 서울 영락교회에서 ‘희망의 대한민국을 위한 한국교회 연합기도회(이하 희대연)’를 개최한 것.
이번 대회는 지난해 9월부터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대형교회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진행돼 온 릴레이 1인 시위가 발단이 됐다. 김운성 목사(영락교회)를 시작으로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 이찬수 목사(분당우리교회), 이규현 목사(수영로교회),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등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목회자들이 대거 참여하며, 시민단체 중심이던 운동이 목회자 및 개교회들로 확산되는 기폭제가 됐다.
이날 연합기도회에서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 영락교회 김운성 목사, 수원중앙침례교회 고명진 목사가 주강사로 나서 각각의 주제로 설교를 전하며 목회자들이 거룩한 영적 싸움에 깨어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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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도회에는 1천여 명의 목회자들이 현장에 참여해 한목소리로 기도했다. ⓒ송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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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진리와 자유’를 주제로 설교한 이영훈 목사는 “참된 자유는 변하지 않는 진리에 근거해야 한다”며 “6, 70년대 당시 유행한 히피 문화는 자유를 주장하며 동거, 마약 등으로 기본 질서를 모두 무너뜨렸고, 허무와 절망과 파멸만 남겼다. 지금의 동성애 문화는 실패한 ‘제2의 히피 문화’와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이 목사는 “그들이 외치는 자유는 멸망으로 가는 길이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예수님의 말씀만이 모든 것을 회복시킨다”며 “진리이신 예수를 전함으로, 파괴돼가는 모든 일들을 회복하는 위대한 역사를 이루기를 바란다”고 했다.
‘어떻게 세속적 문화를 변혁할까’를 주제로 설교한 오정현 목사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역과잉 차별법이자 동성애 확대법이고 강단 제한법”이라며 “진리에 관해서는 창조적 분리를, 문화와 싸울 때는 전투적 비폭력을 지향해야 한다. 오늘의 간절함과 합심이 한국교회를 보호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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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회에 참석한 목회자들이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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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세대가 아닌 다음 세대를 위하여’를 주제로 교육 분야를 설교한 고명진 목사는 “얼마 전 학교에 다녀온 초등학생, 유치원에 다녀온 손주가 ‘우린 앞으로 여자끼리 남자끼리 결혼할 수 있다’고 하더라. 이는 미국과 유럽의 이야기가 아닌 대한민국의 이야기”라며 “교육 현장이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가장 고상한 지식을 가르치는 곳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도회에는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 서울기독교총연합회가 함께했다. 오프닝 특강은 길원평 교수(진평연 집행위원장)와 조영길 변호사(법무법인 아이앤에스 대표)가 전했고, 기도회는 박한수 목사(제자광성교회) 등이 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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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2시 서울 영락교회에서 ‘희망의 대한민국을 위한 한국교회 연합기도회(희대연)에 참석한 목회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송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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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셉션에서는 자카르타 국제대학 심삼종 교수의 색소폰 연주, 소리로 오페라단 예술감독 소프라노 국지은, 뮤지컬 배우 황성규, 가야금 명인 이예랑 교수의 미니콘서트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