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교회 훼손
▲오픈도어선교회는 “훼손당한 방글라데시 인근 교회 가운데도 극심한 공포가 퍼졌다”며 기도를 요청했다.
오픈도어선교회가 방글라데시 아난다푸르, 사바, 다카(수도) 인근의 교회 두 곳이 이슬람교 남성에 의해 공격을 당했다며, 공포 가운데 떨고 있는 현지 목회자와 성도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오픈도어는 최근 뉴스레터에서 “4월 27일 한 젊은 이슬람교 남성이 아난다푸르, 사바, 다카(수도) 인근의 교회 두 곳을 공격했다. 현지 시간 4시 즈음 한 현지 교회의 십자가와 대문을 부쉈다. 먼저 교회 대문에 있던 삽을 가지고 십자가를 부쉈고 이후 대문을 부수는 것을 기독교인들이 목격했다”고 했다.

오픈도어는 “그는 기독교인들을 향해 비난과 나쁜 말을 퍼붓고 그곳을 재빨리 벗어났다. 그리고는 또 다른 교회에 가서 십자가를 부수고 기독교인들을 향해 욕설을 하며 비난했다”고 했다.

이어 “한 기독교인이 그에게 왜 그러는지 묻자, 이 남성은 화를 내며 ‘나에게 접근하지도 말고 막으려 하지도 말라. 그렇지 않으면 삽으로 죽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 기독교인은 그가 십자가를 훼손하는 것을 계속 막았고, 그 과정에서 손을 다쳤다. 가해자 부모와 이슬람교인들은 그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주장하며 데려가려 했지만, 경찰들은 가해자를 체포했다”고 말했다.

한 현지 목사는 “이는 단순 사고가 아닌 고의적으로 계획된 것이다. 이슬람교인들은 흔히 이 같은 악행들을 저지를 때마다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는 변명일 뿐이다. 사전 계획 없이는 두 곳의 십자가를 부수지 않았을 것이다. 누군가 그에게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고 했다.

선교회는 “이 사건은 공격을 입은 교회 성도들에게 많은 두려움을 가져왔다. 인근 교회 가운데도 극심한 공포가 퍼졌다”며 “오픈도어 현지 파트너들은 두 교회 성도들과 목사님들이 이 시간들 가운데 희망을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격려하고 있다. 방글라데시 그리스도인들 가운데 지혜와 건강한 정신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