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동문들, 우크라이나 학생들에 장학금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매월 3만 원씩 1년 간 모아

▲장학금을 받은 학생이 직접 그린 그림을 선물하고 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이 직접 그린 그림을 선물하고 있다.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에서 함께 공부했던 동문들이 후배들을 돕기 위해 1년간 자발적으로 장학금을 모아, 우크라이나에서 한동대로 유학온 학생 2명(스비트라나 딜, 자폴스카 안나)에게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 모금은 대학에서 같은 시기 공부한 사람들이 모인 SNS 단체 대화방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계기로 시작됐다. 부담없이 매월 3만 원씩 모았지만, 1년이 지나니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줄 정도가 됐다.

동문들은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학생들이 한동대학교에서 유학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직접 모교를 방문해 장학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장학식에 앞서 학생들과 함께 BBQ로 식사를 함께하며 안부를 묻고, 직접 적은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우크라이나 학생들은 감사의 뜻을 담아 직접 그린 그림을 전달하며 화답했다.

한동대에 2학기째 재학 중인 스비트라나 딜(SVITLANA Dyl) 학생은 “교환학생으로 왔지만 한동대가 너무 좋아 한 학기를 연장해서 다니고 있다”며 “본국 상황으로 재정 지원이 꼭 필요하던 중 이렇게 선배님들 도움을 받게 돼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학금 전달을 위해 모교에 방문한 함영훈 동문(00학번, 국제어문학부 졸업)은 “마침 날씨도 참 좋았고, 오랜만에 사랑하던 선생님들도 뵙고, 학교에서 밝게 인사하던 후배들도 보면서 여러가지로 마음을 채우고 가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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